3월16일(수) 오전11시부터 원주 재능교육 강원총국 앞에서 단체협상 원상회복! 해고자 전원 원직복직!  을 위해 투쟁을 하고 있는 재능지부 해고자 동지들께서 강원도를 찾아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전역에서 모인 동지들의 뜨거운 함성과 지지는 재능지부 동지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진보신당 강원도당에서도 도당위원장과 사무처장이 참석하여 동지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다음은 재능교육의 부당한 노조탄압과 노동자(선생님)에게 가하는 폭력에 가까운 탄압을 소개합니다.
[재능교육! 교육기업이야? 깡패집단이야?]
2007년 5월 재능교육은 교사들의 임금을 많게는 100만원 적게는 10만원이 삭감되는 수수료제도를 현장에 적용하였습니다. 그 후 단체협약을 해지하고, 1년에 한 번 지급되는 하계휴가비 지급중단, 몇 천원짜리 어린이날 선물지급마저 폐지하였습니다. 이에 반대하는 노동조합에게는 용역깡패를 동원해 상습적인 성희롱과 폭력을 행사하고, 조합원의 집과 자동차를 압류처분하고, 급여를 100% 압류하는가 하면, 조합원 전원해고, 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하며 노동조합의 목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70세노모가 혼자있는 집에 집행관과 채권자 재능교육의 건장한 남자 6명이 들이닥쳐 살림살이에 압류딱지를 붙이기도 하였습니다.


[학습지 선생님들의 실상은?]
회사가 커질수록 급여는 줄어들고, 유령회원을 만들어서라도 실적을 맞춰야 하며, 밀린 회비도 대신 물어내야 합니다. 퇴직금은 물론 4대보험, 노동기본권 어느것도 보장받지 못합니다. 학습지 선생님 90%가 여성이지만 생리휴가, 산전후휴가, 육아휴직등 기본적인 모성권리는 꿈도 꿔보지 못합니다. 수십만 학습지 교사의 빼앗긴 권리 때문에 학습지회사는 수천억의 자산을 축적하며 성장하지만 학습지교사들은 노동자임을 여성임을 엄마임을 포기해야 합니다.


[어느 선생님의 1월 급여명세서 소개]
김소영(가명) 선생님은 한 달을 꼬박 성실하게 수업했지만 퇴회회원 54명이 처리되지 않고 미수회원으로 잡히면서 54명분의 회비를 급여에서 강제 충당 당했습니다. 1월 20일 560원의 급여를 받고도 다음 달에 433,000원을 더 물어내야 한다는 급여명세를 받았습니다. 아래는 사측이 급여명세서에 공지한 내용입니다.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귀하가 받으실 금액은 560원 입니다. 충당/반납공제 대상금액은 1,609,000원이었으며 공제된 금액은 1,176,000원이며 미 공제된  금액은 433,000원입니다. 이 금액은 다음달로 이월되어 공제될 예정입니다.

작성일 : 2011-03-17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