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대회 당일 아침 10시 박석운 처장과 함께 서울로 출발하여 가는 도중 점심을 먹고 12시 30분을 조금 넘겨 당대회장인 용산구민회관에 도착

2. 3시까지 당대회 자료집을 살펴보거나 동희오토, 용산범대위, 홈플러스노조, 상임대표의 인사를 들으며 시간을 보냄(여전히 참가자의 시간낭비에 대한 배려는 보이지 않았음. 이는 늦게 참석한 대의원이나 중앙당 당대회 준비단에 책임을 물어야 할 듯)

3. 3시가 조금 넘겨 시작된 당대회. 당대회 의장단을 뽑고, 회순을 통과시키고 보고안건을 듣는 등 순조로운 출발로 인해 내심 생각했던 저녁 8시 이전 당대회 종료의 기적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음.

4. 느닷없이 당명개정안이 첫번째 안건으로 등장.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은 전혀 자료집에 나타나지 않음. 여기에 대해 의장단이 해석(내가 볼때는 차라리 해석을 하지 않았다면 더 빨리 끝날 수도 있었음)을 하고 번안동의안까지 나오는 진통을 겪은 끝에 결국 당명개정안건은 2차 당대회로 유보(사전준비가 부족한 안건이 얼마나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지 여실히 보여준 사례였음).

5. 당대회가 진행되면서 나타난 대의원들의 회의절차에 대한 무시(찬반토론을 1인씩 하기로 하였고 이미 1인씩 찬반토론을 하였으나 한사코 자기가 발언을 해야 한다며 우기는 대의원 등), 다른 대의원과 의장단의 발표내용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대의원들의 모습을 보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함.

6. 개강준비 등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산적한 관계로 8시가 조금 넘어 대의원대회장을 빠져나와 춘천에 도착. 박석운 처장, 이경신 대의원과 함께 야식을 먹고 귀가.

이상이 제가 당대회 참가의 과정과 그 소회를 적어본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이번 당대회를 보면서 느낀 새로운 희망입니다.

1. 시작시간이 늦어진 것 이외에는 정회 후 회의시작시간이 잘 지켜지는 등 시간엄수가 잘 되었음.

2. 비록 부결되기는 하였으나 수정동의안을 사전에 준비하고 이에 대해 적절하게 설명해준 대의원들이 노력은 참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만 함(물론 일부 미숙하다고 판단되는 수정동의안도 있었음).

전반적 평가

당대회의 시작이 늦어지는 오류가 발생하였으나 당명개정안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안건이 적절히 처리되었고 시간지체가 일어나지 않아 효율적인 당대회가 되었다고 생각됨.

작성일 : 2009-03-03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