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쇠고기 수입 개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이 저지르는 각종 뻘짓들 때문에 짜증나던 차에 광우병 쇠고기 수입은 사람들을 폭발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금요일 서울에서는 자발적으로 시민들이 모여 이명박과 광우병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무려 2만 여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촛불집회 내내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이명박을 성토하고 울분을 토하고 자유롭게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제가 활동 하고 있는 다함께 강원지회에서도 긴급하게 토요일 오후에 안티 이명박 카페를 통해 춘천에서도 집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긴급하게 명동으로 달려갔습니다.

30분 정도 미리 가서 광우병쇠고기 수입 반대 서명운동도 받고 ‘맞불’신문도 판매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1시간 반만에 713명이 서명에 참여하셨습니다. 신문은 수 십부가 판매됐습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마치 2002년 효순이 미선이 투쟁과 2004년 탄핵반대 투쟁 때 같은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준비된 주최 측과 계획이 없었는지 집회는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저희가 서명을 받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찾아와서 “오늘 집회 안하냐?”, “집회 한다고 해서 왔다.”, “여기서 집회 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어봤습니다. 저희도 소식만 듣고 찾아온 것이라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회 소식을 듣고 속초에서 원주에서 화천에서 가족들이 학생들이 춘천으로 찾아왔습니다.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이명박을 반대하고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사람들이 모였지만 그들과 함께 행동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조직이 없음으로 인해 사람들은 흩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중들이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대중들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서울에서 2만 5천이 부산에서 3000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이명박 탄핵서명은 1초에 15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춘천에서도 어서 빨리 행동을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역의 진보정당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대중들과 함께 그들의 열망을 표현하고 행동 할 때입니다.
시급히 논의하고 행동을 조직 합시다. 



                                                                                          최민혁 010 5094 1917

작성일 : 2008-05-04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