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당 당원 동지여러분, 전국위원 후보 기호 1번 김진주입니다. 반갑습니다. 요즘 며칠은 감기몸살로 심하게 고생하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환절기때마다 이러고 있으니 제 자신이 답답하기도 합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제가 출마했던 선거로 인하여 강원도당 당원 동지들에게 공개적으로 지지를 호소해 본 일이 거의 없습니다.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다른 사람을 지지해 달라고 하는 선거운동에 익숙해져 있는 이유도 있을 것이나, 아무튼 정치의 전면에 저를 세워 달라고 하는 선거운동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하여, 제 자신의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솔직히 매우 부담스럽고 그렇습니다. 앞으로 제가 드리는 말씀은 선거운동이 아니라, 당원 동지들과 함께 풀어 갈 사업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첫번째 드리는 말씀 : 파산면책 상담사업을 강원도 전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저는 동해삼척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파산면책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시절부터이니 벌써 만 4년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350여명 이상이 법원에 서류를 접수하여 250여명 이상이 파산면책 결정을 받았습니다.
민주노동당을 탈당하고 진보신당에 입당한 2008년 3월 이후로는 100여명 이상의 상담인들이 법원에 서류를 접수하였습니다. 현재까지 단 한건의 기각사례도 없이, 모두 순조롭게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원동지들이 동의하신다면, 관련한 상담사업을 도당 전역으로 확대(가능하면 도당의 사업으로)시킬 생각입니다. 동해삼척 뿐만 아니라 강원도 곳곳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조건에 처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높은 수수료 때문에 파산면책 신청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으로부터 시작하여 확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노동당을 탈당하고 2008년 3월 2일에 진보신당을 입당한 이후, 제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상담사무실을 계속 운영해야 하는가의 문제, 운영한다면 운영비는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의 문제, 먹고 사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의 문제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였습니다.
그렇더라도 시민들과 약속한 부분을 방기할 수 없어서, 동해삼척 지역의 당원동지들과 논의하여 상담사무실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동해삼척 지역의 당원 동지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상담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정치적 입장과 사회를 바라 보는 시각도 다양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에도 공통적으로 공감하는 한가지를 발견할 수 있었던 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어려운 현실과 조건에서 생활하는 서민들에게는 진보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다가가서 함께하는 생활정치에 있다는 것입니다. 지역에서부터 생활정치를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동지들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는 기풍을 만들겠습니다.
 
황사가 심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009. 3. 16.
전국위원 후보 기호 1번 김진주 드림

작성일 : 2009-03-16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