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선거로 전환 하자 !
             [진보신당이여 강원도를 디자인하라 !]


이번 강원도당 위원장 선거가 논쟁과 논란이 도를 넘어 또다시 상처를 남기지 않는 방향으로 전개되었으면 합니다. 제기하신 분들의 핵심 의식인 당내 도덕성 회복과 자정능력의 강화를, 반대하시는 분들은 징계종료 및 선거심판론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서로 너무 매몰되어 정책선거의 장을 도덕성 검증의 장으로 전환시키고 있습니다. 아니 강원도당 위원장 선거의 핵심쟁점이 정책평가가 아니라 품성평가로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정말 안타갑습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는 더불어 함께 하는 협업 분업 하는 사회 아닙니까 ?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가 조화로운 삶을 지속하는 생태적인 관계라면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는 평등, 평화, 통일 아닙니까 이것이 바로 진보신당의 가치입니다.
 
저는 강원도당 위원장 선거가 우리 삶의터전인 지역사회를 어떻게 디자인 할 것가 ? 하는 정책선거로 번졌으면 합니다.  진보신당 당원들이 지역민들과 호흡하며 진보적가치의식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를  지금의 선거공간에서 서로가 공유하는 장으로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당원들의 토론과 논의가 강원도 전체에 대한 총체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상]으로 부터 시작하여  춘천시, 강릉시, 원주시, 또는 홍천군 등 강원도 전지역의 구체적인 [상]을 잡아가는 것으로 번져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민노당 등이 지방정치를 책임지겠다고 하면서 강원도 전체의 [상]을 그려본적이 있습니까? 아니 그들이 내세우는 각종플랜과 비전과 정책들을 보면서 강원도에 대한 종합적인 그림이 머리속에 그려집니까?  안 떠오르나요?

그럼, 진보신당 당원인 바로 우리가 떠오르게 해야 합니다.  진보신당 강원도당이 지역사회에 펼치고자 하는 종합적인 [상]이 바로 꿈과 희망이 되어 당원들 뿐만 아니라  강원도민 전체가 함께 느끼고 같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번져가야 합니다.

그런데 밥상인지, 뭔상인지 잘모르겠다고요 너무 추상적이라고요 그래서 꿈과 희망이 되어 번질수가 있겠느냐고요 바로 그러하기에 당원들의 열띤 토론이 필요하고 치열한 논의가 필요한 것입니다. 관념과 추상을 구체화 하는 토론, 현실화 시키고 지방 행정에 반영될 수  있는 정책대안을 통해 우리는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강원도의 미래 [상]을 "자연이 살아쉼쉬는 생명의  고향" 또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삶의 터전" 으로 하고 여기에 진보적 가치의식이 녹아있는 강원도 경관형성계획, 강원도 도시기본계획 및 관리계획, 강원도 역사문화 보전 및 관리계획과 경제, 교통, 복지, 관광계획 등을 논의하고 지역의 제단체 및 도민과 함께 공동연구, 공동계획 사업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진보신당강원도당과 강원도민이 공동으로 여백을 체우듯 하나하나 그려나가는 과정과 그로인한 성과물의 지속적인 축적  그리고 진보적가치의식과 도민의식의 일치 이것이 바로 맑스 사상의 핵심인 "변혁은 노동자 계급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 계급의 지적발달에 의해 이루어 진다"는 것과 레닌의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 자생성과 의식성을 대비하여 목적의식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진정한 의미가 아닌가 합니다. 

작성일 : 2009-03-17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