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강원 > 자유게시판 > 강원도당 선거관리위원회 이건수 위원장과 선관위원동지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건수

09-03-28 00:08

선거기간 동안의 논란을 지켜보면서
선관위원이란 자리가 참 힘든 자리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그래서 좋을 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억지로라도 중립성을 지키려고 노력을 해야 하니까
일련의 과정들을 한 발짝 물러서서 볼 수 있고,
사람들의 밑천을 보기도 하지만
사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기도 합니다.

고맙다는 말에 칭찬까지 들으니 기분이 한결 나아집니다.
선관위원이라는 자리가 힘들더군요.
달리 힘든 게 아니라
하고 싶은 말을 참아야 한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용기있게 선관위원직을 사퇴하고
발언에 나서준 조세훈 당원이 고맙더군요.
잠깐 반성했습니다.
괜한 오해 사기 싫었던 마음과 강원도당을 사랑하는 마음 중
어느 한 가지가 크게 부족했기 때문에 부끄러웠습니다.
(유경종 동지가 지적했던 선관위원 사퇴 이후의 행위에 대해서는
저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선관위원으로서의 자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구요.)

나약한 인간, 그 속에는 약자도 있습니다.
소수자만 약자가 아닙니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이고,
책일질 위치에 있는 사람도 약자이고,
깨달은 사람 역시 약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한 없이 베풀듯이,
책임질 위치에 있는 사람이 조심스럽듯이,
깨달은 사람이 배려하듯이
강원도당 당원 모두가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낙선운동 그룹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일체의 폭력에 대해 다시 한번 성찰하게 되었고,
우리 안의 낡은 잔재를 또 한 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선거과정의 마음 고생일랑
시간의 흐름에 맡겨 서서히 흩어보내시라.

왜 멋있어?

09-03-28 07:24

나약한 인간, 그 속에는 약자도 있습니다.
소수자만 약자가 아닙니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이고,
책일질 위치에 있는 사람도 약자이고,
깨달은 사람 역시 약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한 없이 베풀듯이,
책임질 위치에 있는 사람이 조심스럽듯이,
깨달은 사람이 배려하듯이
강원도당 당원 모두가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참 멋있고 와 닿는 말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허성민

09-03-28 05:32

어쩌면 불가능할 선거를 기준과 원칙 그리고 균형에 입각해서 무사히 수행한 이건수 동지와 선관위원들에게 큰 박수를 드립니다.
초유의 상황에서 기준에 입각한 탄력적이고 즉각적인 문제의 방향제시로 중립성과 공정성에 훼손을 막기위한 이건수 선거관리 위원장님의 역활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선관위 세칙에 있는 내용은 원칙대로,유권해석이 필요한 부분은 상급 선거관리위원회에 의견제시를 통한 신속한 판단으로,준엄한 잣대로 민주주의적 요구에 대한 반영과 균형, 원칙을 하나 하나 풀어가시느라 정말 고생 하셨습니다.

뷰티

09-03-28 10:57
수고하셧습니다. 아주 든든하답니다...^^ 수고하셧습니다.<BR>아주 든든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