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당 당원 동지여러분, 정치적으로 부족함이 많은 저를 전국위원으로 당선시켜 주신 것에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는 당원 동지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고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무릉계곡으로 등산을 가려고 합니다. 겨울 내내 마음만 있었지 가지 못한 등산을 오늘에야 갈 수 있게 된 것은, 제가 고혈압이라 찬바람(특히 아침바람)을 맞으면 한방에 어찌 될 수 있다고 하여, 겨울에는 등산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산에 가려고 밖에 나갔다가 출발도 하지 못하고 방으로 들어온 날이 많았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등산을 할 수 있는 날씨가 되어 산에 오르려고 합니다.

저와 경쟁하신 김일연 동지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저도 경선에 익숙하지 못하여 선거운동 기간이 참 어색했습니다. 어제 전화로 말씀드렸듯이, 언제 시간되면 술한잔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가장 노고가 많으셨던 이건수 선관위원장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어렵고 힘든 자리 맡으셔서 고생하셨고, 수고하셨습니다. 위원장님의 당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담에 뵈면 쏘주 한잔 드리겠습니다.

길기수 후보 낙선운동그룹 동지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동지들의 당에 대한 애정이 강원도당을 한층 성숙하게 만들었습니다. 논쟁하되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지혜를 배웠고, 당을 향한 사랑이 무한하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후 강원도당의 전망과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면 좋겠습니다.

박석운 동지, 김형모 동지, 수고하셨습니다. 선거기간에 몸 고생, 마음 고생 많으셨을 줄 압니다. 당을 제대로 세우기 위한 여정에 동지들이 중심이었습니다. 제가 후보였던 이유로 선거기간에 '고생하신다' 전화 한번 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길기수 후보와 전미영 후보에게도 인사를 전합니다. 향후 도당을 아우르고 정치적 도약을 위한 토론의 자리에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그리고 강원도당 당원 동지 여러분이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면서 강원도당이 운영되기를 희망합니다.

내일이 당대회입니다.
제출된 강령을 한번 정도 읽었는데, 다시 한번 검토하려고 합니다. 내일 뵐 수 있는 당원들은 서울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 3. 28.
김진주 드림

작성일 : 2009-03-28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