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러세요. 세상을 열심히 사는 것도, 진보입니다.
어려운 세상, 슬픈 세상, 힘든 세상, 이러한 세상들을 신파처럼 사시다가, 세상 고민 한가득 짊어지고, 다시 세상이 보일 때 돌아 오세요.
그땐 아마 진보신당에서 대통령이 한번 나오고, 제 1 야당 정도가 되어 있을 겁니다.

여행도 열심히 하시고, 연애도 열심히 하시고, 돈도 벌어 보시고,
그렇게 열심히 살면, 더 확실하게 진보가 보이고, 좌파가 무엇인지 깨달을 것입니다.
전, 강릉에 살고 있는 60년생 진보 장성열입니다.

지치고 지치는 진보운동의 과정에 즐겁게 웃으며 활동하는 많은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저 또한 어느덧 중견이지만 어릴때부터 아~ 힘들다...지친다.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대학에서 불온(?)서적을 접하고 울산 파업지원단에 가서 오줌마려울 정도의 공포도 느껴보고 지하철 파업에서는 노조위원장이 되고 싶다는 꿈을 (요즘 20대의 생각속에서는 이해할수 없는 꿈일수도 있습니다.^^)가지며 노동해방과 민중해방을 위한 투사가 되고자 생각하며 이땅의 전위가 되고 싶은 준비를 할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보운동 그리고 진보정당운동은 한순간에 로또처럼 이루어지지 않습니다.지치지말고 조급하지 말고 천천히 현재를 준비하며 미래를 지혜롭게 그리고 풍부한사고와 가치관속에서 마라톤 처럼 준비해야한다 생각합니다.
예전에 지금보다 훌씬 폭압적일때 전두환의 지지율이 내려가더니 좋다 했더니 노태우가 되더군요,,^^
이 꿈을 우리 세대에 못이룰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현재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습니다.촟불에 목숨걸 일이 없습니다.진보는 무엇하느냐...외칠수도 있겠지만 지치지않는 무한대의 지구력 또한 우리의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조커님 항상 삶을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이 글에서 느껴집니다.항상 좋은 일 바른일에 최선을 다하시고 우리사회는 다양한 운동방식과 진보의 방법이 있습니다.천천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그리고 한가지 진보운동은 아직까지 소수의 운동입니다.다수의 운동과 삶이 될수있는 방법과 저항을 구체적으로 변화시킬수있는 시스템에 대한 고민은 좀더 가져봐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20대의 다양한 상상력과 고민은 어설푸게 보일수는 있어도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