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당은 두번에 걸친 운영위가 성원부족으로 유회되었습니다. 따라서 도당의 지도집행력이 상당부분 유실되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중앙당은 확대운영위를 열어 소위 '제2창당'을 선언하였습니다. 관련하여 6월 14일의 도당운영위에서 안건으로 다루어 주실 것을 요청드리면서 아래와 같이 제안합니다.
1. 강원도당 비대위 구성에 관하여 2. 양양사건 처리에 대하여 3. 강원도당 상근활동가의 활동비 지원에 대하여 4. 소위 '제2창당'에 대한 강원도당의 입장에 대하여
1. 강원도당 비대위 구성을 제안합니다. 두번에 걸친 도당운영위의 유회는 어찌되었건 지도부의 책임입니다. 총선 이후 두달여가 지났는데, 눈에 보이는 정치적 행동이 없습니다. 도당의 활력이 떨어지고 지역과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그러하기에 새로운 지도집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비대위 구성을 제안합니다. 비대위는 비대위원장, 집행위원장(또는 사무처장)과 상근활동가 등 수인의 비대위원으로 구성하되, 도당의 지도집행력 강화 및 지역과의 소통을 활동의 시작으로 합니다. 비대위의 임기는 전당대회가 개최되는 시점(2009년 1~2월 예상)까지로 한정합니다.
2. 양양사건에 대한 처리를 주문합니다. 어찌되었건 이미 다수의 당원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관련한 건의 마무리를 하였으면 합니다. 글을 올린 당원의 탈당의사를 다시 확인하여 당에 남아 있을 것인지, 탈당을 할것인지 정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게시판에 올려진 내용이 사실이라면 가해 당원에 대하여는 어떤 방식이건 징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 절차와 시기도 빠르면 좋을 것이구요.
3. 강원도당 상근활동가의 활동비 지급에 대하여 박석운 동지께서 노력하여 일정부분의 성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사정상 아직 그리하지 못하고 있으나, cms 등록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사안도 비대위에서 공식적으로 책임있게 집행했으면 합니다.
4. 소위 '제2창당'에 대한 강원도당의 입장에 대하여 확대운영위에서 논의, 결정된 사항들에 대하여 대단한 실망감을 느낍니다. 할말도 많습니다. 새로운진보정당운동을 시작할때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에 대한 평가도 쓰고 싶습니다. 그러나 간단하게만 의견을 드립니다.
우선 '제2창당'입니다. 우리가 언제 '제1창당'을 했는지가 헷갈립니다. 우리는 '진보의 재구성'을 이야기 하며 선거용 정당으로 '진보신당 연대회의'를 선관위에 등록한 것입니다. 그리고 확대운영위원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발언과 모습에서는 상실감도 느낍니다. 한줌의 텃세와 권력 포기가 그렇게 어려운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선거에서 진보신당의 이미지가....."에서는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소위 '제2창당'이라는 용어를 '진보의 재구성' 또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추진위' 등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회당 동지들과는 꼭 함께 가야한다고 봅니다. 사회당 동지들과 함께 하지 못하면 진보의 재구성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고, 열정적으로 투쟁하는 사회당 동지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진보정당'은 민노당 탈당파의 정당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민노당을 탈당한 당원보다, 새롭게 가입한 당원들의 정서를 보아야 합니다. 평당원들은 생기발랄한데, 중앙과 지역의 지도부는 구식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중은 저 앞에 가 있는데, 우리가 따라가지 못합니다.
다음은 중앙당 구성과 관련하여서입니다. 진보신당..."참으로 사람 없다" 생각됩니다. 아니, 어쩌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사람 정말 많다"가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당의 입장에서 중앙당에 발언할 것은 발언해야 합니다. 현재의 지도부는 사퇴하고 '진보의 재구성'을 위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해야 합니다. 대중들과, 그리고 우리와 함께할 정치세력에게, 그렇게 실천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도당의 운영과 관련하여서는 가능하면 말을 아끼고 있었습니다. 주문사항에서 너무 지나친 표현이 있었다면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답변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도당 상근자로서 소통한다는 의미와, 이번 7차 확대운영위원회에 참관하였기 때문에 김진주 당원님의 의견에 대해 답변드리고자 합니다.
1. 강원도당 비대위 구성 제안에 대해 - 무산된 두차례의 운영위원 간담회(?)에서 도당 대표 및 집행체계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으며, 그 과정에서 비대위 체계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 비대위 체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유효한 방안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만, 절차상의 문제가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대의체계도 없고 선거관리 규정도 전무한 상황에서 어느 단위에서 비대위를 구성할 것인가의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운영위원회에서 비대위를 구성하는 방안과 총회(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입니다) 또는 총투표로 비대위를 구성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 총투표의 경우 선거권을 어느 선에서 부여할 것인지에 대한 규정이나 합의도 없는 상황이며, 선관위를 구성해야 하고 선거 일정상의 문제도 있습니다. - 따라서 도당 체계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다각도로 고민중이며, 비대위 체계로 전화과정등을 포함해서 여러가지 의견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 양양사건에 대해 - 양양사건에 대해서는 무산된 두차례의 운영위원 간담회(?)에서 논의가 있었습니다. 두번 모두 운영위원회 성원이 안되었기 때문에 공식적인 결정은 하지 못했으며, 다음에 개최될 운영위원회에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하여 운영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하였습니다.
- 고민지점은 규약 등이 정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민주노동당 시절의 당기위원회처럼 운영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하는 것이 적절한지, 징계의 수위는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지 등등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3. 강원도당 상근활동가 활동비 지급에 대하여 - 책임있게 집행한다는 것이 어느정도의 수준을 말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미 운영위원회에서는 수차례 논의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도당에서 책임있게 집행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지역의 체계를 정비하는 것이 시급하지 않나 싶습니다.
4. '제2창당'에 대한 강원도당의 입장에 대해 - 우선 중앙당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제2창당'으로 용어를 정리한 데 대해 오해가 있으신 듯 합니다.
1) 확운위에서 '제2창당' 개념을 정리할 때 '혁신이나 재창당과는 구별되는 의미에서의 제2창당'이라는 개념을 쓰기로 정하였으며, "확대운영위원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발언과 모습"은 사실과 다른 것 같습니다. “진보신당으로 선거를 치르며 유권자들에게 각인된 이미지가 있는데 그 이미지를 존중해야 한다”는 발언은 진보신당 해산 후 재창당 해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하면서 '공당'으로서의 진보신당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발언을 운영위원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발언으로 보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2) 현재의 지도부는 사퇴하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 이러한 지적에 대해서도 확운위에서 논의한 바 있습니다만 지도부 사퇴가 답은 아니며, 오히려 이로 인해 진보의 재구성이 더 늦어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정확히 합의된 바는 아니지만 암묵적으로 합의하고 있는 일정은 올해 하반기까지 대의체계를 구성하고 내년 1,2월경 까지는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습니다. - 이를 위해서는 시급히 당규, 선거제도 등을 만들고 지역의 대의체계를 구성해야 하는데 지금 지도부를 전면 개편한다면 지도부 개편을 위한 체계 정비에서부터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이로 인해 진보의 재구성을 추진하는 것도 더욱 늦어질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참고로 레디앙에 실린 정정기사입니다. 김진주 당원님께서는 아마도 아래 기사와 유사한 오해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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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유지 표현 잘못됐다"
'진보신당 틀 유지 제 2창당 추진' 기사 가운데 일부 내용에 오해가 있어, 최현숙 확대운영위원이 정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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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기사
"반면 최현숙 위원은 “진보신당 연대회의를 그대로 가져간다는 것은 기득권 유지에 가깝다”라며 “대표단과 확대운영위원 대부분이 1기 진보정당에 참여했던 만큼 진정한 2기 진보정당 운동을 위해선 모든 조건을 내놓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현숙 위원의 정정 요구 내용
"'진보신당 연대회의를 그대로 가져간다는 것이 기득권을 유지한다'는 표현은 옮지 않다. 기본적으로 심상정 대표가 말했던 진보신당 연대회의 틀 안에서 제 2창당을 모색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며 다만 득표를 위한, 선거를 위한 심-노당을 유지하자, 기존 진보신당 연대회의 틀에 민생문제만 덧씌우자는 는 몇몇 확대운영위원들의 의견에 반대한 것이다."
"확대운영위원 대부분이 1기 진보정당에 참여한 만큼 2기 진보정당을 위해 모든 것을 내놓아야 한다는 부분도 오해를 살 수 있는데 1기 진보정당운동의 경험을 존중해야 하며 1기 진보정당운동이 고리 역할을 통해 2기 진보정당운동의 기반을 마련하자는 의미다."
![[중앙당] 당원가입](/images/menu_top_ipdang.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