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이냐 복지냐의 담론 투쟁에서 아주 유용한 영상이라고 사료됩니다. 강추!

사민주의 국가의 최선은 성장과 분배의 두마리의 토끼를 같이 잡는 것이죠. 아니, 지구상 모든, 자본주의 국가의 희망일런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과연 성장과 분배의 동시 실현이 가능할까요? 핀란드나 유럽 사민주의 국가를 보더라도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그것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생산성 향상입니다.
생산성 향상이야말로, 자본주의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입니다. 어쩌면, 과거 국가사회주의국가 소련과 중국 북한...지금의 쿠바 조차도 그리워 하는 단어일지도 모릅니다.

생산성 향상은, 틀림없이 자본주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그 말 뒤에 숨어 있는 악마의 얼굴(?)을 아시는지요? 선진국의 높은 생산성은, 후진국으로부터의 필연적인 착취를 가져 옵니다. 게다가, 생산성과 의도적인 국가 환율개입이나 투기 자본으로 인한 후진국들의 몰락을 우리도 경험 해 보았고, 지금도 지구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틀림없이 자본주의 국가의 관점으로는 성공한 나라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핀란드도 높은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그 보다 못한 나라에서 착취를 하여, 그들의 성장을 이루었고, 그것으로 분배를 했다는 사실.

자본주의는 성장이 없으면, 망하는 구조입니다. 성장, 생산성 향상....이 무시무시한 의미를 우리를 알아야 합니다. 성장이 없어도, 생산성 향상의 경쟁을 하지 않고도 살 수는 없을까요?

우리는, 그러한 사회를 꿈꾸어야 합니다. 조금씩 부족하지만, 평등하게 나눌 수 있는 사회, 소박한 경제생활...그 속에서 공동체의 진정한 의미가 살아납니다.
쿠바 사람들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생필품 속에서도, 그들의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 여기면서,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저는 핀란드 보다 쿠바를 택하겠습니다. 부자 핀란드는 높은 생산력으로 그 보다 못한 나라에서 착취를 해서 분배를 했고, 쿠바 정부는 미국의 봉쇄에도 불구하고, 겨우 겨우 외화벌이를 해서, 부족하나마 골고루 분배를 합니다. 특히, 그들의 사회적인 의료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모범적입니다.

어쩔 수 없이 사민주의 사회주의 논쟁이 되겠군요. 다시 한번 붙어봅시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