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시리우스 항의 메일 보내기를 업무 방해와 명예 훼손이라고 주장합니다.
네티즌들의 정당한 소비자 운동을 불법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니까 고소, 고발되어 감옥에 가거나, 손해배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기륭 전자는 2004년 1700억의 매출이 2007년 400억대로 떨어졌다고 주장합니다.
그 모든 것이 노조의 파업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흑자를 바탕으로 2005년부터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수백억을 투자한 사실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부실이 의심되는 자본금 10억대의 기업을 400억대에 매수한 사실은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회사의 소유자가 기륭의 현 회장인 "최동현"씨라는 사실 역시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실 투자와 무능 경영이 시작된 2005년에는 이미 노동자들은 해고된 상태였다는 것 역시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기륭 전자와 조선 일보는 이 모든 것이 여성 노동자들의 3년의 투쟁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소연 분회장의 단식 때문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김소연 분회장의 단식과 최동현 현 회장 소유의 회사를 매수한 것 사이에 무슨 인과관계까 있답니까?
 

그렇게 거짓만을 일삼는 기륭이 이제는 "시리우스" 핑계를 되고 있습니다.
법원에 의해서 불법 파견으로 판명난 노동자들을 복직 시켜달라는 요구에 "시리우스" 핑계를 되고 있습니다.

"시리우스가 국내에 생산 시설을 갖고 있으면 오더를 주지 않겠다고 했다"
 

기업에도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설령 시리우스가 기륭에 비용 절감과 공장의 중국 이전을 요구했다 할지라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핸드폰 문자로 해고하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걸!
부실이 의심되는 기업에 수백억을 투자하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걸!
불법 파견을 하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걸!

글로벌 시대라고 합니다.
초국적 기업의 시대라고 합니다.
무한 경쟁의 시대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그렇기에 더더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다 못해 삼성의 이건희 회장도, 말로라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말하는 시대입니다.

그렇기에 기륭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문제는 단순히 한 회사의 문제를 넘어서서,
비정규직 870만의 시대에 우리 사회가 어떻게 대처해야할 것인가와 관련된 문제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60만원대의 월급을 참아가며 회사를 일군 직원들을 하루 아침에 해고하는 것이 정당한지!
불법 파견에 대한 책임을 벌금 500만원으로 끝내는 것이 정당한지!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3년의 외침을 "빨갱이의 선동"으로 매도하는 것이 정당한지!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달라며 78일째 단식하고 있는 사람을 "구속 영장"으로 협박하는 것이 정당한지!

 
비정규직 870만의 시대에,
비정규직도 좀 살려달라고 외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명마저 내던져야 하는 현실이 과연 정당한지!

그래서, 그렇기에 더더욱!
진실을 확인하기 위한 원정단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동의와 성원으로 시리우스 원정 방문단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의 권리로서, 시민의 권리로서 시리우스 원정 방문단을 보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서 무엇이 진실인지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협박이 아니라 대화를 시작하십시요.
기륭 전자 최동렬 회장님께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기륭 여성 노동자들과 그녀들을 지지하는 시민과 네티즌을 협박하기 전에!
교섭장으로 나오십시요. 나와서 그녀들의 고통스런 외침에 대답하십시요.
일터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그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요.

만약 끝가지 교섭장에 나오지 않는다면...
그녀들의 외침을 끝까지 무시한다면...
우리는 미국으로 시리우스 원정 방문단을 보낼 것입니다.
교섭장에 나올때까지, 생명을 내던진채 78일째 단식하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때까지,
시리우스 항의 메일과 원정단 항공료 모금 운동을 계속 할 것입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 정당한 소비자의 한사람으로서,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네티즌의 한사람으로서!

[] 시리우스 원정 방문단의 항공료를 모금합시다!

시리우스 원정 방문단의 항공료를 모금합시다.
방문단 2인의 항공료를 모금합시다.

국민은행 435001-01-029818 김소연

목표 모금액 : 2인 왕국 항공료 총 4,000,000원

시민의 힘으로, 네티즌의 힘으로 시리우스 원정 방문단을 미국으로 보냅시다!

* 모금 계좌의 예금주는 기륭 분회의 분회장 김소연님 본인입니다.
* 결산 후 통장 내역이 온라인 상에 공개될 것입니다.
* 모금액은 시리우스 원정 방문단이 조직되고, 그들의 계획이 온라인 상에 공개된 후 전달될 것입니다.
* 만약 항공료 이상의 금액이 모인다면, 차액은 기륭 투쟁 기금으로 전달되어야 할 것입니다.  

 
[] 시리우스 원정 방문단을 조직합시다!

기륭 노동조합과 기륭 공동대책위원회는 시리우스 원정 방문단을 조직하십시요.
시민과 네티즌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할것인지 계획을 사전에 공개하십시요.
가서 무엇이 진실인지 확인하십시요.

[ps.] 시리우스 & 현대차 항의 메일

관련 링크 : http://cafe.daum.net/kirungRelay/Pg98/44

기륭의 최대 거래처인 시리우스에 항의 메일을 보냅시다.
기륭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현대차에 항의 메일을 보냅시다.

작성일 : 2008-08-26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