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이건희 사면논란, 강원도민은 부끄럽다.
[독자기고]

이건희 전 회장 사면을 두고 찬반양론 거세져

[스포츠서울닷컴｜황진희기자] “이건희 전 회장이 필요합니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사면론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야구위원회, KBL, 한국배구연맹 등 프로스포츠 4개 단체로 구성된 프로스포츠단체협의회(회장 곽정환)가 이 전 회장에 대한 사면.복권을 건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와 강원도 국회의원협의회가 이 전 회장의 사면을 검토해줄 것을 건의한 것에 이어 프로스포츠단체협도 사면 건의안을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에 제출하기로 한 것이다.

프로스포츠단체협이 이 전 회장의 사면을 건의하기로 한 것은 그동안 이 전 회장이 한국 프로스포츠 발전에 공헌한 바가 크고, 국제 스포츠 외교력 강화 차원에서 그의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협의회는 또 "이 전 회장이 세계적인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와 스포츠 외교력 강화는 물론 국내 스포츠 발전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 왔다는 점을 탄원서에 강조했다"면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 위원인 이 전 회장의 힘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회장은 지난 8월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삼성SDS의 신주인수권을 공정한 행사가격인 1만4230원보다 현저히 낮은 7150원에 이재용(아들) 등에게 인수토록 만들어 회사에 227억원의 손해를 가했다”며 이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을 선고했다.

또한 이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자신을 둘러싼 법적 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IOC의원 자격을 자발적으로 정지해 현재로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뛰어들 수 없는 상태다.

경제 5단체와 강원도 국회의원협의회, 프로스포츠단체협의회가 이 전 회장의 사면복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사면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진보신당 강원도당은 10일 성명을 내고 "서민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 후안무치한 주장"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핵심사업인 알펜시아 리조트 조성사업에 하루 이자만 1억원씩 지출하며 혈세를 낭비하는 강원도가 이건희 사면론의 불쏘시개를 자처하고 나선 것은 염불에는 관심 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동계올림픽을 볼모로 더는 서민에게 좌절감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도 이 전 회장의 사면.복권 단행을 두고 찬반 양론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ini8498@media.sportsseoul.com

진보신당 강원 "이건희 사면 주장은 후안무치"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대한 사면 주장에 대해 진보신당 강원도당은 10일 성명을 내고 "서민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 후안무치한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진보신당 강원도당은 이날 "이건희 전 회장은 사법처리 전에도 IOC 위원으로 활동했으나 동계올림픽 유치는 모두 실패했다"며 "더구나 IOC 위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예민한 문제로 부각되는 작금의 국제 스포츠계의 현실에서 과연 이 전 회장이 호소력 있는 유치활동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동계올림픽 핵심사업인 알펜시아 리조트 조성사업에 하루 이자만 1억원씩 지출하며 혈세를 낭비하는 강원도가 이건희 사면론의 불쏘시개를 자처하고 나선 것은 염불에는 관심 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동계올림픽을 볼모로 더는 서민에게 좌절감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jlee@yna.co.kr

유전무죄 무전유죄 ?  으흐흐 욕나온다

야당 “이건희 전 회장 사면 반대”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 도당 입장 표명

2009년 12월 12일 (토) 박지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이 11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사면복권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송두영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제계와 프로체육계 등을 중심으로 이 전 회장에 대한 사면복권 요청이 잇따르고 있는데 체육계의 추기경으로 불리는 IOC위원은 업적도 중요하지만 과오도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 전 회장은 배임 및 조세포탈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을 받은 대형 경제사범”이라며 “만약 사면이 된다면 이는 결국 MB표 ‘무전유죄 유전무죄’의 실상”이라고 지적했다. 진보신당 도당(위원장 길기수)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 전 회장은 사법처리 전에도 IOC 위원으로 지난 두차례의 동계올림픽 유치과정에서 많은 활동을 했지만 동계올림픽 유치는 모두 실패했다”며 “IOC 위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예민한 문제로 부각되는 작금의 국제 스포츠계의 현실에서 과연 이 전 회장이 호소력 있는 유치활동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백오인·서울/박지은

현 사태를 보면서 아직도 법은 만인에게 평등한게 아니라,권력과 기득권에게만 법은 존재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사회의 모든 나쁜짓을 하더라도 돈만 있으면,아니 힘만 있으면 언제든 법의 치외 법권을 누린다는 것이 안타 깝습니다.
진정한 서민과 노동자들의 외침에 대해서는 가혹 할 정도로 법의 원칙을 내세유는 2MB정부는 이젠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서야 하건만 요즈음 들어 땡2 뉴스로 시작하여 땡한으로 끝나는 언론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이젠 변화가 필요함을 느끼면서.아직도 노무현정도로만 생각하는 우리의 젊은 세력들이 많다는것입니다.
이젠 그들을 더욱더 진보적인 틀로 끼어 들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정책을 알려야 합니다.
각지역의 당원동지들이 해야할 역활이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기드권이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