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6.2 지방선거가 2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진보 진영의 도지사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향후 도지사 선거전에 어떤 영향을 파장을 불러 올지 주목됩니다.

최현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2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두고,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도지사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야권 연대 논의가 시작된 지 석달여 만입니다.

민주노동당 엄재철, 진보신당 길기수 도지사 후보는 보수 정당의 독주를 막고, 새로운 정치 풍토를 마련하기 위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길기수/진보>양 당은 새로운 대안정치를열망하는 도민들의 뜻을 따라 승리 위해최선

이에 따라 내일(12일) 도민 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 조사를 실시해, 후보 등록일인 모레(13일)나 늦어도 14일까지는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주노총과 농민회 등 진보 진영과 함께 공동 선거대책본부도 구성하고 민주당과의 선거 연합도 계속 논의하기 했습니다.

<엄재철/민노>공동 선대본부에 일임한다는 데 합의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 열고..

하지만 진보 진영 두 후보의 지지도가 5% 안팎으로 미미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강 구도로 전개되는 도지사 선거전에 파장을 일으킬 지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6.2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이뤄진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실제 도지사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