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 농민 ․ 서민의 희망을 팔아버린  민주노동당 강원도당!

-. 더 이상 노동자․농민․서민의 정당임을 자임하지 말라!

-. 노동자․농민들의 눈물과 한숨을 외면한 민주노동당!

-. 민주노동당의 속셈, 선거연합과정에서 드러나....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은 진보정당임을 포기했는가? 

민주노동당은 강원도지사후보 사퇴와 함께 민주당과의 선거연합이 이루어 졌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진보신당 강원도당은 6․2지방선거를 통해 진보개혁진영의 승리와 세력확대가 올바른 정치적 대응이라 주장해 왔다. 그래서 선거초반부터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의 갈지자 행보에도 불구하고 진보진영의 단결과 진보정치의 확장을 위해 그 간의 행태를 덮어두고 진보양당의 도지사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패배를 겸허히 수용했다. 그런데 민주당후보와의 연대라니 결국은 민주노동당강원도당의 도지사후보 출마는 진보신당 강원도당의 도지사후보 출마를 저지하기 위한 정치적 거짓임을 드러냈다. 

민주노동당이 잃은 것은 노동자․농민․서민이며,
얻은 것은 보수정당의 안락한 품이다. 

민주노동당은 진보진영의 단결로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는 대중들의 뜻을 져버렸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은 인간답게 살기를 원하는 노동자에게 비정규직법과 노동탄압을 자행하였고 특히, 끊임없이 삼성재벌과의 유착설이 제기되고 있으며 시장만능주의를 완성하고, 식량안보을 외치는 농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간 한미FTA를 추진. 그로인해 사회 양극화 심화로 노동자․농민․서민들에게 가장 힘든 고통의 날들을 만들어 준 민주당의 이광재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은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이 더 이상 진보정당임을 포기한 것이다.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은 역사의 방향을 거꾸로 돌리는 이런 행태를 강원도민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진정 이 모든 것들을 버리면서 까지 반동적인 민주당과의 연합을 하여야 하는 것인가? 민주노동당은 10년간 노동자․농민․서민들의 눈물과 땀으로 지켜온 진보정치의 나무를 너무 쉽게 베어 버렸다.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은 그 동안 왜 한미FTA와 신자유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을 해왔는가? 반MB라는 수사에 휘둘려 정책도 노선도 버리고 영혼없는 후보연합에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팔아먹는 어이없는 선택을 한 것은, 결국 반MB에 매몰되어 3년전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으로 해석되어 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기간동안 강원도민들은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 사회,경제정책에 있어 이명박정부와 민주당과의 차이가 무엇인가? 진보신당 강원도당은 이번 지방선거는 현재와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행복한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해 왔다. 그러한 변화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 아닌 새로운 진보정치의 세력확장을 통해 가능하다. 구시대로의 회귀를 선언한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은 더 이상 진보정치세력의 통합을 말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민주노동당의 선거연합의 속셈이 드러났다. 

그 동안 진행되었던 강원도 야당과의 선거연합 과정을 보면 틈만나면 반MB를 강조하며 다른 정당들과의 연합을 강조해온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의 모든 행태들이 ‘민주당만의 연합’을 의미한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 되었다. 또한, 진보신당 강원도당과의 후보단일화 과정 역시 진보진영의 대통합을 목소리 높혀 외치면서, 협상 테이블의 대상도 아닌 민주당과의 후보단일화가 전제되지 않으면 진보진영의 연합도 있을 수 없다라며 협상을 파기한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의 행태 역시 ‘민주당만의 연합’을 생각했다는 속셈이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선거연합에서 중요한 것은 더 이상 허망한 가치에 의한 선거연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진보신당 강원도당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강원도지사 후보단일화를 결코 인정할 수 없으며, 진보진영의 단일후보가 아님을 대외적으로 밝히는 바이다. 또한 선거때마다 출현하는 비판적지지의 악령이 이번 기회에 반드시 사라져야 할 것이다. 초록은 동색이다. 정당이 지향하는 바가 같으면 연합을 넘어 합당 할 수 있다. 철학과 이념이 같은 정당의 합당은 유권자와 도민들을 위해서도 올바른 것이다. 지금부터 민주노동당은 더 이상 노동자․농민․서민의 정당임을 함부로 자처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이중적 행태을 버리고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조속히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지금까지 보여준 민주노동당의 행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개혁적인 유권자들로부터 냉험한 판단을 받을 것이다.

2010. 5. 26.

진보신당 강원도당

작성일 : 2010-05-26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