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정선(고한/사북),영월(상동),삼척도계지역은 1970년데 제1차 오일쇼크 이후 국가의 석탄증산정책에 따라 국가 기간산업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고, 탄광노동자들의 땀과 눈물은 국가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1989년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와 정책이 발표되면서 4개 지역은 극심한 변화를 겪게 된다. 석탄산업의 몰락은 급격한 인구감소로 이어졌고, 이는 지역경제의 침체와 지역 공동화 현상을 불러왔다. 인구감소 추이를 보면 1986년 기준으로 10년동안 태백지역은 37.3%, 영월지역은 30%, 고한사북지역은 52.1%, 도계지역은 40.7%의 인구감소를 보여왔다. 이 결과는 지역의 소상인들에게 직격탄으로 돌아왔고, 지역은 노쇠화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단기간에 추진된 정부의 폐광정책으로 지역경제 침체와 실직한 탄광노동자들은 재취업의 기회를 박탈당하였다. 분노와 불만에 싸여있던 지역민들은 마침내 정부에 폐광지역 대책마련을 위한 요구를 하기에 이르렀고 1995년 12월에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폐특법’)이 제정·공포되면서 이 법에 따라 1998년 강원랜드(주)를 설립하였고, 2000년 10월에 스몰카지노호텔을 개장하기에 이르렀다.

지역내 갈등을 조장하는 강원랜드, 책임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

폐특법 제1조(목적)에는 다음과 같이 되어있다. “이 법은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인하여 낙후된 폐광지역의 경제를 진흥시켜 지역간의 균형있는 발전과 주민의 생활향상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그러나, 강원랜드는 설립취지를 망각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생존권과 지역발전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설립된 지역주민주식회사는 오히려 강원랜드의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하면서 막대한 이익을 가져가며 어느새 지역의 기득권자로 행사하게 되었다. 이는 강원랜드의 폐특법 취지위반을 합리와 시켜주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관계속에서 지역주민주식회사는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지역주민 고용창출’과 ‘동종업계 최고대우’를 받는다라고 호도하면서 또다른 지역 위화감을 조장하며 극심한 양극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 속에는 열악한 노동환경과 해마다 반복되는 고용불안속에 떨고있는 1,300여명의 강원랜드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있다.

진보신당 강원도당은 강원랜드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요구를 적극 지지한다.

진보신당 강원도당은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직접고용 요구를 적극 지지한다. 하청노동자로서 같은 노동을 하면서 온갖 차별은 물론, 노동조합을 가입했다는 이유로 고용불안을 만들어서 탈퇴를 유도하고, 해고를 강요하는 어처구니 없는 탄압을 용역업체들로부터 받고있다. 이들 1.300여명의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이 보장되고, 임금차별이 사라질때 지역경제는 더욱 더 활성될 것이다. 이유는 이들이 지역경제의 주체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강원랜드는 지금부터라도 설립취지에 맞게 지역과 지역민들을 위해 함께 상생하는 기업이 될 수있도록 책임있는 자세와 경영을 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하루빨리 협력업체 노동자들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고, 직접고용 요구를 수용하기 바란다. 진보신당 강원도당은 이 문제가 해결될때 까지 뜻을 함께하는 모든 세력들과 함께 할 것이다.

작성일 : 2011-02-24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