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20년 강원도민의 염원인 고교평준화 도입이 결정되었다.  

  강원도민의 70.3%가 찬성함으로써 일부 소수의 동문회원들을 제외한 평범한 강원도민들은 압도적으로 고교평준화를 지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고교평준화를 반대하는 측이 ‘과반수 찬성이 아니라 2/3 이상 찬성이어야 한다’는 억지주장을 펼쳤지만, 이제 더 이상 딴지를 걸만한 명분이 없게 되었다. 

  늦었지만 축하할 일이다. 고교평준화는 모두가 행복한 선택이다. 아이들은 입시지옥에서 해방되어 행복하고, 교육은 입시위주에서 참교육으로 정상화됨으로써 행복하고, 지역사회는 위화감과 분열을 막아 행복하고,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절감되어 행복하다. 

  이제 도민의 의사가 결정되었으므로 앞으로는 차질없는 시행만 남겨두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에 신속하고 차질없는 진행을 부탁한다. 강원도의회는 법에 따라 즉시 절차를 진행할 것을 당부한다. 이른바 명문고 고등학교 동문회는 절차에 승복하고 더 이상 기득권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기를 바란다. 경기도에서는 100% 학생과 학부모만으로 여론조사를 했다는 점에서 보면, 강원도교육청과 강원도민의 인내심을 더 이상 시험해서는 안 된다.  

  진보신당 강원도당은 현명한 판단을 해 준 강원도민과 함께 오늘의 경사를 다시 한 번 축하하며, 고교평준화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중단없는 노력을 약속드린다.

작성일 : 2011-11-04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