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진보신당 창준위 딱지 떼고 '진보신당연대회의'로 법적 창당 결정
당을 뛰어넘는 대선공동선대본-가설정당으로 대선 대응
진보신당이 '창당준비위원회' 딱지를 뗀다.
진보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오늘(7일) 서울 흑석동 원불교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법적 창당을 위한 당명, 강령, 당헌을 정하고 대선특별결의안을 채택했다. 진보신당 창준위는 이후 '진보신당 연대회의'를 당명으로 해, 창준위 활동 시한인 오는 18일까지 모든 법적 등록 절차를 끝낼 예정이다. 또한 강령과 당헌은 기존 진보신당의 것을 그대로 승계한다.
오늘 대의원대회에서 안효상 공동대표는 "좌파 공동으로 대선을 준비하기위해 노력했으나 당장 보이는 성과가 없다"며 "주도권 다툼이나 진보신당의 정돈 상태 등 낡은 것이 새로운 것의 출현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와 결기가 필요한 때"라며 "노동자민중의 독자후보 완주 노력을 함께할 사람들과 함께 당으로 대선을 치르자"고 말했다. 당의 대선방침에 동의하는 세력에게 대선정당(가설정당) 구성을 제안하는 의미다.
진보신당은 이후 당의 대선방침에 동의하는 세력및 개인과 함께 당을 뛰어넘는 대선공동선대본을 구축하기로 했다. 노동자민중의 독자후보는 노동자 대통령을 지향하며 유일 진보좌파후보다. 또한 노동자민중의 독자후보는 여야간의 정권교체를 넘어 한국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며, 부자와 재벌을 위한 국가를 넘어 노동자서민을 위한 녹색 평화 사회국가를 지향한다.
또한 진보신당은 당을 뛰어넘는 공동선대본임을 감안하더라도 노동자민중의 독자후보의 완주를 위해 재정적 조직적 결의를 모으기로 했다. 진보신당은 1000명의 제안자와 5만명의 선거인단 모집 등 18대 대통령선거 완주를 위해 당력을 총 집중한다.
한편 홍세화 상임대표는 부득이하게 프랑스 체류로 인해 당대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홍 대표는 이와 관련해 당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돌아가서 저의 개인적 번민까지도 여러분께 털어놓고 다시 머리를 맞대고 할일을 찾겠다"며 "제 남은 여정을 지금보다 훨씬 낮고 궂은 일이길 바라며 여러분과 사회적 연대투쟁에서 함께 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10월 7일
진보신당 연대회의 대변인 박은지
작성일 : 2012-10-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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