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새 당명으로 제2기 진보정당운동에 나선다.

- 새 이름 후보로 노동당-녹색사회노동당-좌파당 선정.
- 6월 당대회 열고 새로운 당명.강령.당헌 갖춘 제2기 진보정당운동 출발
 
 
진보신당이 노동당, 녹색사회노동당, 좌파당 중 새 당명을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진보신당은 지난 10일부터 새로운 당명을 정하기 위한 당원전수조사를 시작했다. 당원 전수조사에서 1위를 한 당명은 6월 23일 당대회에서 채택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그 동안 진보신당은 새 당명을 결정하기 위해 당원 공모와 당원선호조사 및 전국위원회를 거치면서 후보 당명을 압축해 왔다. 당원 공모에는 노동자당, 무지개당, 평등생태당, 초록사회당 등 50여개의 다양한 당명이 응모됐다. 또한 50개의 당명을 대상으로 당원선호조사를 통해 상위 5개의 당명으로 압축하고, 다시 전국위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노동당, 녹색사회노동당, 좌파당의 3개로 압축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당원전수조사는 이 세 개의 당명에 대해 당원들의 직접 투표로 당명을 선정하기 위한 과정이다.

 
진보신당은 당명과 함께 6월 당대회에서 새롭게 강령 및 당헌도 결정한다.
 
새 강령은  '생태주의, 여성주의, 평화주의, 소수자 운동과 결합된 사회주의'로 이념을 정식화 했다. 또한 구 민주노동당 강령과 구 사회당 강령, 그리고 현 진보신당 강령을 부속문서로 채택할 정도로 기존 진보정당에 대한 단절보다는 계승에 중점을 두었다.
 
한편 새 강령은 그 동안의 진보정당운동이 ‘자유주의 정당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한 진보정당 주역들의 오류와 한계로 일단락되었음’을 선언한다. 새 강령은 오류와 한계를 보였던 그동안의 진보정당운동을 제1기 진보정당운동으로 규정하고, 이 오류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과제를 자신의 사명으로 내세웠다. 그간의 진보정당들이 민주당 등 자유주의 정당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대중의 삶의 현장과 괴리된 채 기성 정치의 협소한 틀에 갇혔다고 평가했다. 
 
진보신당의 새 당명, 강령, 당헌은 오는 6월 23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진행되는 당대회에서 확정된다.

진보신당 강원도당도 중앙당의 재창당 계획에 발맞추는 한편, 3/4분기 내에 강원도 선관위에 도당 등록을 마치고 2014년 지방선거를 위한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작성일 : 2013-06-14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