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서 일하는 서비스 노동자에게 의자를"

  할인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근로자는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같이 수년 간 서서 일하게 되면 관절염과 하지정맥류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 쉴 수 있는 의자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재영 기자)

[ REPORT ]
 춘천의 한 대형마트 계산대...
  소비자들이 선택해 온 물품을 계산하는 직원 모두가 개점 이후부터 수시간째   서서 일하고 있습니다. 

  '고객은 왕이다'라는 말처럼 서비스 이미지를 고려해 아예 의자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각 코너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대부분 직원들도 오랜시간 서서 일하기는 마찬가집니다.
  다른 직원과 교대해 쉬는 시간이 있지만, 이는 이미 다리에 무리를 주기 시작한 이후나가능합니다. 

 ㅡ SYNC ㅡ
마트 직원

(Q. 여긴 의자를 두면 안돼나요?
- 아유, 그럼요, 고객을 상대하는데 의자를 두면 예의가 아니지요..
Q. 보통 몇시간씩 일하세요? - 9시간 요)
  지속적으로 서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해 앉아 쉴 수 있는 의자를 비치해야 하는 사업주의 의무사항이 이행되지 않은 것입니다. 

  ㅡ INT ㅡ
유성철 (사무국장 / 춘천시민연대)

  결국 서서 일하는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허리통증과 관절염 등의 고통을 호소합니다.

ㅡ S/U ㅡ

 특히 서서 일하는 여성의 경우 앉아서 근무하는 사무직보다 하지정맥류 발생비율이 8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관련 직종 종사자 41%는 근로환경 개선의 첫번째 과제로 아픈 다리 문제 해결이라고 꼽습니다. 

  이에 민노총과 춘천시민연대는, 8일 강원캠페인단을 출범하고 서서 일하는 여성 근로자를 위한 의자 제공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해성]

  치열한 경쟁 속에 보다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정도를 벗어난 지나친 경영전략이 근로자의 건강을 해치고 권리를 무시하지 않도록 하는 사회적 관심이 필요합니다.

GBN NEWS 한재영입니다.

* 출처 : GBN강원방송 2008-10-8일자

작성일 : 2008-10-09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