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열리는 대의원대회, 참 중요한 자리군요.

부위원장도 선출하고, 당기위원도 선출하는군요.

근데 부위원장은 [진보신당 강원도당 규약](제15조 2항)에 의하면, 당원 직선으로 선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의원대회에서 선출하도록 하고 있네요. (강원도당 규약 부칙 제3조 4항 : "부위원장 직선규정에도 불구하고 제1기 부위원장은 제1기 강원도당 대의원대회 2차회의에서 간선으로 선출한다.")

부위원장을 평당원의 손으로 직접 뽑을 수 없다는 게 참 아쉽습니다.

그리고,

여성할당, 장애인할당 적용을 제대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강원도당 규약은 여성 및 장애인 할당에 대해 아래와 같이 명시하고 있지요.

제6조(여성당원의 지위와 권리)

 ①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남녀평등을 실현하기 위하여, 모든 선출직과 임명직에 여성당원 30% 이상을 할당하되 이 정신이 당의 의사 결정 및 그 집행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② 여성할당의 계산 및 절차에 관한 구체적 사항은 당규에 따른다.

제7조(장애인 당원의 지위와 권리)

 ① 장애인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회활동을 보장하기 위하여, 모든 선출직과 임명직에 장애인 5% 이상을 할당하되 이 정신이 당의 의사 결정 및 그 집행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② 장애인할당의 계산 및 절차에 관한 구체적 사항은 당규에 따른다.

그렇다면, 운영위원회와 위원장단 구성에 있어서도 이 원리가 적용되어야 할 것인데 어떻게 되는 것인지... 

부위원장을 애초 3명 뽑기로 했다가 1명으로 줄이는 바람에 '여성/장애인 할당 적용'은 물 건너간 것 같기도 한데요. ㅠ.ㅠ

하지만 대표 1인이 아닌 '대표단'을 구성할 때에는 최소한 여성할당은 염두에 둬야 할 것입니다.

강원도당 규약 제15조를 보면,

"제15조(대표단 구성 및 권한)
 ① 위원장 1인과 3인 이내의 부위원장을 둔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대표단 내의 여성 비율이 30%가 넘어야 하지 않나 하는 겁니다.

위원장 1인, 부위원장 2인일 경우에는
최소 3명 중 1명은 여성이어야 하고
위원장 1인, 부위원장 1인일 경우에도
둘 중 한 명은 여성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운영위원회도 한 번 따져보세요. 여성할당, 장애인할당 적용이 되는지...

혹시 적용 안 될 것 같으면, '할당 선출 운영위원' 제도라도 도입하시기를...
(과거 민주노동당 모 지역에서는 '할당 운영위원' 제도를 두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장애인 할당은 몇 명 이상일 때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성일 : 2009-04-23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