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곧 대의원대회인데 의견을 받기에 많이 늦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지만, 당원여러분의 의견을 받고 싶습니다.
또한 대의원 여러분들께 의견과 함께 수정동의안 동의를 구합니다.
숙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잘 지내시죠? 닉네임을 장만한 조세훈입니다. 대의원은 아니지만, 수정동의안의 내용에 공감합니다. (수정동의안1의 마지막 문장중 '...반성과 정화..'에서 '정화'라는 표현은 좀 거시기합니다.)
다만, 첨부파일 문서는 대충 일독한 상태지만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좀 있어 보입니다. '양비론', '공정성' 등과 관련해서는 나중에 시간내서 따로 의견을 말씀드리기로 하고, 대의원대회용(?)으로만 좁혀서 주제넘은 조언을 드려보자면 '3. 강원도당 조직문화의 문제'는 지난 논쟁의 연속이라면 의미를 갖을 수 있겠지만, 수정동의안에 대한 해설로서는 부적합해 보입니다.

괭이형 님, 오랜만입니다. ^^ 수정동의안에 의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화'라는 표현이 거시기하다고 쓰셨는데요. 이유를 설명해 주지 않으셔서 잠깐 고민에 빠졌습니다. 정화조..이런 것이 연상되어서인지 어떤지...(사전을 찾아보니) '불순하거나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함'이라는 뜻입니다.

저희가 받아들이기에 이 사건은 그 자체가 인격과 인권에 대한 침해라는 윤리적인 문제로 부터 비롯되어 진보정당에 도덕적 상처였습니다. 해결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들과 조직적 노력이 미흡했던 부분들은 폭력과 위계적인 자신의 문화를 스스로 존중과 수평적인 문화풍토로 전환해야 한다는 자기과제를 자임한 부분을 ‘조직문화 정화’라고 표현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좀 더 뜻이 잘 전달되려면 자정-(사전을 찾아보니) ‘어떤 조직이 자체 내의 나쁜 부분을 자력으로 없애는 일’ 이라고 나와 있네요. 저희들 뜻에는 ‘자정’이라는 말이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그 단어로 바꾸어 보겠습니다. 맘에 드실지는 모르겠지만.^^

괭이형 님이 말씀하신

'3. 강원도당 조직문화의 문제'는 지난 논쟁의 연속이라면 의미를 갖을 수 있겠지만, 수정동의안에 대한 해설로서는 부적합해 보입니다. 이 부분에서 수정동의안에 대한 해설로서는 부적합해 보인다는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 수정안은 강원도당 제2창당위 평가 중 총평에 53사건에 대한 부분을 삽입하자는 의견을 담은 것입니다. 총평의 분위기와 전체적인 분량을 고려하여 강원도당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지는 조직적인 평가와 과제를 간략하게 정리해 본 것입니다.

저희가 보기에 ‘강원도당 조직문화의 문제’는 자정 노력의 핵심입니다. 강원도당에서 이 사건을 대하면서 공식적인 자기과제로 명시한 부분이 이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강원도당은 지난 6월 23일 피해자와 당원들에게 사과하면서 자기과제로 평등하고 건강한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래는 53사건에 대한 진보신당 강원도당 사과문을 발췌한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우발적인 사건을 넘어 우리 스스로가 위계적이고 폭력적인 조직 문화에 익숙해져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진보신당 강원도당은 위계의 관계가 아닌 수평의 관계, 폭력이 아닌 대화, 비난보다는 존중이 우선되는 진보적인 문화 풍토를 정착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을 당원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내부의 문화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 부분은 괭이형 님의 문제제기와는 조금 다른 차원에서 문맥이 잘 정돈되지 않은 기술적인 문제와 ‘해결과정에서의 강원도당의 조직적 노력 부족’ 부분을 첨가하여 아래와 같이 변경했습니다.

(변경전) 그리고 해결과정에서 드러난 강원도당의 모습은 조직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반성과 깊이 있는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변경후) 그리고 해결과정에서 강원도당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조직적 노력이 부족했음을 드러냈고 피해자 문제 해결과 더불어 조직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반성과 성찰에 대한 과제를 남겼다.

'자정'이라는 좋은 표현을 찾아주시는 성의에 감사~
이와 별도로 첨부파일 문서 '강원도당은 5.3사건에 적절히 대처했는가'중 '3. 강원도당 조직문화의 문제'이하의 글에 대해서 생각이 좀 다르고, 대의원대회에 제출하는 수정동의안의 내용과는 좀 거리가 있는 문제가 있다는 거였는데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의원대회는 잘 치루어졌는지 궁금하네요)

글 변경 부분

수정동의안 2. 2008년 사업평가(안) 3) 총평에 아래의 내용에 대한 삽입을 요청합니다. 중에서

문맥이 잘 정돈되지 않은 기술적인 문제와 ‘해결과정에서의 강원도당의 조직적 노력 부족’ 부분을 첨가하여 아래와 같이 변경했습니다.

(변경전) 그리고 해결과정에서 드러난 강원도당의 모습은 조직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반성과 깊이 있는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변경후) 그리고 해결과정에서 강원도당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조직적 노력이 부족했음을 드러냈고 피해자 문제 해결과 더불어 조직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반성과 성찰에 대한 과제를 남겼다.

첨부파일의 맺음말이 참 인상적이군요.

"지금부터라도 이러한 일들을 구체적으로 펼쳐 나가기를 바랍니다."

바란다..............
내가 하지 않고 남이 하기를 바란다.................
입 바른 소리를 한다...................
그리고 바란다..................

참~ 쉽죠잉. 진보라는 거

장담하건대, 당신보다는 경신이라는 사람이 더 열심히 실천할 듯.

참 쉬운 입바른 소리조차 왜 사람들은 못할까?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 쉬운 일이라는데! 아무도 못해! 참 신기해! 아이고 재밌네?ㅋㅋㅋ

바라고, 실천하고, 책임지는 모습도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관념에 그치지 말고 생활 속 진보로써 다가서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진보의 객체가 아닌 진보의 주체가 되는 일상이 되길 간곡히 바랍니다.
제시한 인권 관련 교육부터 경신님이 맡아서 진행하면 참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몰라서 안하는 것이 아니라, 진행할 사람이 없어보이기 때문입니다.
알면서도 실천으로 끌어내지 못하는 것이 도당의 변명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좋은 경험이 되실거라 여깁니다. 현실 속 앎과 실천의 괴리들에 대해.

  경신님은 진보신당 강원도당 대의원이다. 쉽게 나서는 사람이 없어 맡게 된 자리였을 것이다. 그리고 대의원대회에 당원들의 민의를 전달하려고 수정동의안까지 마련해서 제출했다.

  지난해 사업계획안에 대한 평가부분 및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한 수정, 또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제안 등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한 내용으로 당원들과 함께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얘기 같다. 당연히 초점은 제안 내용이여야 하고 논의는 여기에 맞추어져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어떤 안이 제안 되고 서로 논의한 후 이 후 구체적인 사업은 제안자가 맡을 수도 있고 맡지 않거나 못 할 수도 있다. 그건 이 후 구체적 논의과정에서 해결할 문제다. 근데 왜
갑자기 제안자의 실천문제가 거론되는 것일까? 

  갑자기 경신이라는 사람은 말만 하고 행동을 안 하는, 뭘 바라기만 하고 아무 실천도 안하는 이상한 사람이 돼 버렸다. 아주 희한한 일이다. 대의원이 수고를 들여 열심히 대의원 역할을 하는데도 이상한 사람으로 모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건강한 조직문화를 걱정해야 할 것 같다.

뭐 걸고 넘어질 게 없을 때 툭 하면 실천론 들이미는 거, 유치할 뿐만 아니라 본인 한테 부메랑 돼서 날아간다. 실천론은 이런 데 써먹는 게 아니다. 지하에 있는 마오쩌둥 생각 좀 해라.

해결과정에서 강원도당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조직적 노력이 부족했음을 드러냈고 피해자 문제 해결과 더불어 조직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반성과 성찰에 대한 과제를 남겼다.

특히 피해자 대리인 미선임, 5.3사건의 늑장 대처, 평당원의 알 권리 배제, 사건개요가 없고 피해자 인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정문, 피해자/가해자 중립성 문제, 평등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 프로그램 실행 미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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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내용을 보면 일부내용 특히 후자 부분에 대한 논란은 있을수 있는 문구입니다.그리고 당시 도당의상황과 내용을 좀더 정리하고 파악하여 수정이나 보완할 내용들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이런 몇가지 부분을 제외하고 전체적인 맥락에는 지금 도당의 상황속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이젠에 제기되던 당기위 구성과정과 그 실천에 대해 그리고 징계의 수위와 그 평가는 철저하게 당기위 및 당기위원들의(당시 상황적 제반 여건적 부분은 충분히 파악하고 얘기해야 겠지만) 판단과 그에 따르는 문제입니다.
위에서 얘기하는 조직적 노력의 부족이라함은 당기위의 판단과 내용이 미흡했다고 하면 당기위에 직접적으로 제기 비판해야했던 문제입니다.

문제를 덥고 가는 것이 아니라 발전적인 방향으로의 전환에 일정정도 수긍할수 있는 내용이 있어 기타의 문제제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삽입부분의 내용은 형식적인 표현일수도있지만(진보가 추구하는 가치의 일반적인 내용이기에..)어쩌면 현재의 상황을 타개할수있는 문제의 방향의 전환이고 소모적이고  상호 파괴적인 논쟁과 논란을 전환할수 있는 계기로 대승적 포용과 실제적 적용을 했으면 합니다.

실천, 당신이 쓴 댓글 왜 삭제하나? 당신 댓글에 답변 다 달았는데 당신이 그새 삭제하는 바람에 내 글도 날라갔다. 의기양양하게 경신님 비판하던데 어디 한번 그내용좀 다시 보자.

백구/ 댓글이 사실이라도 혹시 당신같이 인정할 줄 모르는 부류와 논쟁하는게 한심스러워질 것 같아 지웠다. 온라인상이지만 좀 존대말같은 것도 하면서 살아라, 알겠냐. 거기서부터 출발해 그러면 내가 다시 글 정돈해서 써주마.

아이고, 실천님, 어서 정돈해서 써주세요.

석양의황구님이 강원도당 상황에 대해 무지하다고 했죠? 그럼 실천님은 아는 게 많으신 활동당원이신가봐요? 그런데 실천할 사람이 없는 상황이니 경신님이 하라는 말씀이시죠?

실천님은 경신님이 문제제기한 내용 자체는 지극히 사실이라고 했죠? 그런데 경신님이 입당하기 전부터 5.3사건을 알고 있었는데, 이제와서 문제제기하는 게 잘못이라는 식으로 댓글 남겼었죠?

작년 사업평가를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대의원대회에서 작년에 있었던 사건과 도당의 조직적해결이 문제가 많았다는내용을 지금 문제제기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됩니까? 5.3사건이 재작년일이었나요? 작년일이었죠. 대의원대회에서 작년사업평가하는 거구요.

내가볼땐 이런 문제제기 하는것만 해도, 소중한실천입니다. 사람 트집잡을게 없어 그런 거 지적합니까?

백구님/ 뒤늦게라도 형식적으로나마 존대하는 모습을 보니 다행입니다.

'실천님은 경신님이 문제제기한 내용 자체는 지극히 사실이라고 했죠? 그런데 경신님이 입당하기 전부터 5.3사건을 알고 있었는데, 이제와서 문제제기하는 게 잘못이라는 식으로 댓글 남겼었죠? 실천님은 경신님이 문제제기한 내용 자체는 지극히 사실이라고 했죠? 그런데 경신님이 입당하기 전부터 5.3사건을 알고 있었는데, 이제와서 문제제기하는 게 잘못이라는 식으로 댓글 남겼었죠?'

자 다음 부분은 사실입니다.
'실천님은 경신님이 문제제기한 내용 자체는 지극히 사실이라고 했죠? 그런데 경신님이 입당하기 전부터 5.3사건을 알고 있었는데'

그런데

'이제와서 문제제기하는 게 잘못이라는 식으로 댓글 남겼었죠?'
라고 하는 글은 어디에서 어떻게 유추했는지 아주 삐딱서니를 타는 것 같아 참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후의 백구님 글은 그 삐딱서니탄 유추에 근거해, 다시말해 사실무근의 글들을 본인의 편의에 따라 글을 써나가고 있습니다.

타자에게 진정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경신님이 입당전부터 알았던 53사건에 대해 본인의 침묵 또한 구체적 정황 속에서 왜 그랬는지 솔직하게 설명이 추가가 된다면, 소통이 좀 더 원할해질 수도 있겠다 생각되어 전체적인 내용에 전적으로 동감하더라도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마음 속 고민으로 남기지 말고 문제제기의 소중한 실천을 넘어 행동하는 단계까지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우리의 한계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트집잡는게 아니고 제 생각에는 쑥스럽더라도 중심에 있던 사람으로서 마지막까지 열정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그랬을 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풀어가는데 동참하지 않을까 기대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침에 실천님이 남겼다가 삭제한댓글. 혹시 저장해놓으셨으면 다시읽어보세요. 작년 5.3사건을 입당전부터 알고있었던 경신님이 그동안 침묵했었던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실천을 중시하시는 실천님은 작년 그사건 이후 뭘하셨나요? 그런 설명이 추가가 안되니까 실천님 댓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네요. 대의원대회에서 수정동의안을 제출하는 경신님의 진정성이 안느껴지신다구요? 작년에 입당하기전부터라도 이문제를 문제제기했어야했다는 말인가요? 도당위원장 선거때문에 문제의식이 더 깊어질수도 있는거죠. 늦더라도 안하는것보다는 낫다고 했어요. 제가볼때 경신님의 이정도 열정이면 앞으로도 열심히하실것 같아요. 이제라도 문제제기를하는 경신님을 격려는 못해줄망정 작년에 왜 침묵했는지 설명하라니.. 쯧쯧.

어휴~~저 비딱서니.
뭐 존대하는 법이나 깨우쳤으니 다행입니다.
하나를 배우면 하나는 까먹는 버릇이 있으신 분이가봐요.
혀차는 버릇도 좀 고치세요.

논의와 더불어 실천을,

이제는 실천론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논의를 위한 논의가 반복되고 있어 지금의 상황에서는 총대를 매는 사람이 있어 행동으로 논의되었던 것들이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실행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작은 실행 솏에서 다시 또 논의가 진행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