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결의문]
열사의 뜻 이어받아 노동탄압 박살내자!!
저 더러운 권력과 자본이 또 한명의 우리 동지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택배 화물노동자를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는 정부와 일체의 대화를 거부한 체 탄압으로 일관한 대한통운, 그리고 일방적인 회사편들기로 노동자들의 투쟁을 무력으로 진압한 경찰이 박종태 동지를 죽음으로 내몬 것이다. 노동자로써 당연히 누려야 할 노동기본권 마저도 박탈당한 체 허울좋은 개인사업자로 분류되어 이중삼중으로 착취당하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의 현실이 결국 죽음을 부른 것이다.
열사의 죽음은 노동의 사각지대에 있음을 이용하여 노동자를 마음대로 해고하고 탄압한 대한통운자본에게 있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책임은 노동자성을 부정하고 노동권의 사각지대로 특수고용 노동자를 내몬 정권에게 있다. 이제 우리는 열사를 죽인 정권과 자본에 맞서 물러서지 않는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악덕자본 대한통운과 이명박정권에 맞서 강력한 총파업 투쟁으로 떨쳐 일어 설 것이다. 그리하여 화물노동자의 염원인 노동자성과· 노동기본권을 반드시 쟁취하고 인간답게 살아 갈 것이다.
건설노동자 총투쟁으로 인간답게 살아보자!!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전쟁같은 건설노동자들의 삶은 이미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다. 일을 하면 할수록 적자가 나고, 일을 하지 않으면 더 큰 적자가 발생하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현실이 건설노동자들의 삶이다. 경제위기 속에서 이는 더욱 절박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뒷짐만 진체 수수방관하고 있는 형국이다.
몇 년전부터 정부는 건설기계 수급조절과 표준임대차계약서, 타워크레인 장비등록 등 건설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생존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러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이유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 건설노동자들의 위력적인 총파업 투쟁을 피해보려고 남발했던 정부의 약속들이 거짓이였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제 우리는 두 번 속을 수 없다. 생존의 벼랑에 몰린 건설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되찾기 위해 다시 투쟁에 나서야 한다. 5월 27일 전국 2만 5천 건설노동자들은 총파업투쟁으로 나갈것이다. 건설노동자의 생존권 쟁취, 정부약속이행, 당당한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물러지 않고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하는 바이다.
노동자 민중 생존권 압살하는 이명박 정권 박살내자!!
역사의 수레바퀴가 거꾸로 가고 있다. 이명박 정권은 재벌과 부자들에게는 각종 특혜와 정책들을 선물하고 노동자 민중들에게는 죽음을 강요하는 탄압과 폭력을 일삼고 잇다. 최소한의 민주적 권리마저도 무참히 짓밟고 있는 현실이다.
살 곳을 보장해 달라는 지극히 생존권적인 요구에 폭력진압으로 죽음을 부른 용산 철거현장에서부터 노동자를 노동자로 인정해 달라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의 외침을 외면한 체 78명의 노동자를 한순간에 실직자로 만들어 거리로 내몬 대한통운 악덕자본에 이르기까지 지금 우리 사회는 상식과 정의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찾아볼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박종태열사는 마지막까지 외치고 있다. “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주의는 실종된 지 오래됐고, 반대하는 모든 이들에게 죽음을 강요하거나 고분고분 노예로 살라고 한다. 적들이 투쟁의 제단에 제물을 원하고 있다. 동지들을 잃을 수 없었다”
동지들! 이제 투쟁을 조직하자.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민중의 생존권을 파탄내는 이명박정권에 맞서 투쟁을 조직하자. 경제위기를 노동자 민중에게 전가하는 자본에 맞서 총노동의 반격을 조직하자. 80만 조합원이 총단결하여 화물·건설·운수 노동자들의 총파업투쟁을 엄호하자. 또한 쌍용자동차 동지들의 투쟁과 총파업투쟁을 묶어 내자. 그리하여 5월말 6월로 이어지는 총노동과 총자본의 한판 대격돌을 만들자. 민중·민주세력과 이명박정권의 피할수 없는 6월 전선을 민주노총이 앞장서 만들어 나가자.
* 열사의 염원이다. 노동기본권 쟁취하자!! * 노조탄압 분쇄하고 민주노조 사수하자!! * 건설노동자도 인간이다. 인간답게 살아보자!! * 노동자 민중생존권 파탄내는 이명박정권 박살내자!!
2009년 5월 23일
박종태 열사정신 계승! 교섭촉구! 노동탄압 분쇄! 노동기본권 쟁취! 화물·건설 노동자 총파업 승리!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원주역에서 집회를 하고 행진을 3km정도 했습니다. 노래공장이 힘찬 공연을 해주셨습니다. 27일,28일 투쟁 승리를 쟁취합시다.
작성일 : 2009-05-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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