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주목받는 독립영화감독 양익준 감독의 장편영화 <똥파리>가 춘천을 찾습니다.
지난 4월 16일 개봉한 <똥파리>는 제38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VPRO 타이거상을 시작으로 제10회 라스팔마스 영화제에서 남녀 주연상을 휩쓸었고 프랑스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도 대상과 국제평론가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11회 바르셀로나 아시안 영화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황금두리안’(Golden Durian)을 수상했으며,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피렌체 한국영화제, 싱가포르 영화제 등에서 관객상 및 연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는 26일 제11회 타이페이 영화제 경쟁부문인 ‘국제청년감독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12번째 수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똥파리>는 가족에 대한 상처로 인해 마음 내키는 대로 때리고 욕하며 살아온 용역 깡패 상훈이 자신에게 주눅들지 않는 여고생 연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130분 동안 거칠고 투박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거친 드라마 속에 숨은 슬픔과 상처는 관객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합니다.
독립영화라는 이미지를 가장 명확하게, 그리고 가장 진정성 있게 담아낸 영화 <똥파리>는 18세 이상 관람가이며 상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사무국(033-244-8030)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cafe.daum.net/acif)를 통해 문의할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작성일 : 2009-06-16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