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님 !

님이 도당게시판과 중앙당게시판을 넘나들면서 지금까지 제기하고 지적하며 열의를 보여왔던 주장들은 크게 두가지로 압축되어 집니다.

하나는 도당위원장 선거과정에서의 낙선운동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당 집행기관과 대의기관에 여성할당 정신을 반영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도당 선거과정에서 님과함께 낙선운동을 주도했던 당원들의 주장방식을 살펴 보겠습니다. 

첫째는 징계에 따른 자격제한을 소급하여 적용할 것을 주장하면서 후보자격에 결격이 있으니 후보자격을 박탈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둘째는 도당대의원과 당원들 그리고 중앙당 대표(대표명부, 부대표명부)선출 후보자와 전국위원선출 후보자를 대상으로 반대선언 연서명에 동참해 달라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세째는 중앙당 게시판은 물론 레디앙까지 끌어들이면서 강원도당 위원장 출마후보의 폭력성과 비도덕성을 부각시키는 여론재판 즉 마녀사냥 방식으로 낙선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그 결과 강원도당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야말로 만신창이 되었습니다. 당원들 서로간의 상처는 물론 타인들로 부터 폭력신당이 되었고 진보쉰당이 되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강원도당을 검색하면 길기수 후보 "폭력" 단어가 가장먼저 나타날 정도였습니다.

아마추어님 !

낙선운동과정에서 도당 당원들의 행태, 즉 본질과는 상관없이 무차별적으로 전개된 님에 대한 도당 당원들의 인신공격에 분노를 느끼셨겠지요 또한 낙선운동의 실패라는 현실 앞에 좌절감 마저 느꼈껬지요

허나 낙선운동의 대상이었던 길기수 후보는 도당위원장 당선여부와 상관없이 낙선운동진영에 의해 비도덕적인 폭력배로 낙인찍혀 정치적으로는 거의 생매장되었습니다. 그 정치적 생명력이 거의 끝나버렸다는 것입니다. 5.3 사건은 낙선운동진영에 의해 풍선처럼 부풀려져 두고 두고 길기수 후보에게는 도덕적인 치명타로 작용할 것입니다.

아마추어님 !

도당 위원장 선거과정에서의 낙선운동방식은 낙선운동의 대의나 정당성과는 상관없이 그 전개과정에서 낙선운동진영이 의도하였던 의도하지 않았던 당원들 마음에 심각한 상처를 주었고 또한 길기수라는 개인을 사회 정치적으로 죽여버렸습니다.
 

그 후 폭력의 성찰과 반성이라는 주제로 평당원 토론회가 있었고 도당 대의원대회에서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이경신대의원의 수정동의안 제출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아마추어님은 참여하지도 않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도당 집행기관과 대의기관에 당헌과 도당 당규에 명시된 제6조 여성할당 30%이상 반영 하자는 주장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2009년 3. 14일 강원도당 제1차 대의원 대회에서 도당 규약을 개정합니다. 그 개정된 규약 제15조(대표단의 구성과 권한)에는 ① 위원장 1인과 3인 이내의 부위원장을 둔다. ②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당원직선으로 선출한다. 고 규정 하였습니다.

또한 부칙 제3조(내규제정 시까지의 경과조치)를 통해 ④ 부위원장 직선규정에도 불구하고 제1기 부위원장은 제1기 강원도당 대의원대회 2차 회의에서 간선으로 선출한다. 고 규정하였습니다.

그리고 2009년 4. 19일 강원도당 제 2차 운영위원회 에서 강원도당 제1기 부위원장 선출 방안에 관한 건을 논의 합니다. 그 결과 부위원장 선출정수는 1인으로 하고 대의원대회에서 추천을 받아 선출한다고 결정하였습니다.

2009년 4. 29일 자 도당게시판에 아마추어님이 대의원대회 관련 [여성할당제, 장애인할당제 궁금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대표단 여성할당제 반영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피력합니다.
 

그러나 강원도당은 2009년 5. 9일 제1기 2차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추천을 통한 참석대의원 찬반투표로 부위원장 1명(양형모당원)을 선출합니다.

그러자 2009년 5. 31일 [지난 대의원대회를 바라보는 평당원의 소회] - 강원도당은 여성 할당을 규정하고 있는 진보신당 당헌을 위반하고 있다! 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이에 2009년 6. 7일 제4차 운영위원회에서는 - 당규를 위반한 적은 없으며, 당헌에 명시된 여성할당 정신을 존중하여 여성부위원장을 추천(타천, 자천)받는다고 부위원장 여성할당에 대한 운영위원회의 입장을 발표 합니다.

또한 강원도당선거관리위원회 이건수위원장은 2009년 6. 9일 강원도당 대표단 여성할당과 관련된 당헌 위반여부에 대해 중앙당 선관위원에 유권해석을 의뢰합니다.
  

그런데 아마추어님은 자신의 주장대로 중앙당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기다리는 와중인 2009년 6. 10일에 [도당 대표단 2명 모두 남성인데, 당규위반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또다시 문제제기를 합니다.

마치 멈출 때 멈출 줄을 모르는 폭주기관차처럼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식으로 무작정 질주 합니다.
 

2009년 6.15일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 답변이 강원도당 홈페이지 공지 란에 중앙당 이재기 선관위원장 명의로 공식발표 됩니다.   

(답변) - 강원도당 [대표단]이 당헌 제6조에 의한 30%이상의 여성할당 관련 규정을 적용 받는 단위로 보기는 어렵다고 사료됩니다.

그 후 아마추어님은 중앙당 게시판에서 강원도당 대표단의 여성할당과 관련된 중앙당선관위의 결정문이 당헌을 위반한 잘못된 판단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장이 도를 넘어 중앙당 게시판에 [진보신당 여성정당 집어치워라!]는 제목으로 중앙당선관위를 비판하는가 하면

[중앙당선관위를 당기위원회에 제소하려다 그냥 탈당합니다.]는 제목으로 가장 저를 힘들게 했던 것은 당내 다른 동지들과의 갈등이었고 당내의 낡은 잔재와의 싸움이었습니다. 라고 주장하면서 5.3사건을 다시 재론하고는 길기수 위원장을 공격합니다.

아마추어님 !

참으로 답답한 인간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참말로 지지리도 못났습니다 그려. 계속 그렇게 사십시오

그런데 안타깝습니다. 글로 표현된 님의 재능이 아깝고, 님의 열정이 아깝고, 님의 해박한 지식이 아깝습니다.

아마추어님 !

님에게는 동양철학과 관련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지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쳐야할 때 그칠 줄 아는 지혜가 정말 중요합니다.

작성일 : 2009-06-21 0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