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 문화평론가(철학자? 교수? 호칭이 좀 애매한....ㅎㅎ)님께서 강릉을 찾았습니다.  (주최 : 전교조)

◇ 이날 강연회의 메인 청중은 중고등학생들. 그리고 민주노총, 진보신당, 강릉인권영화제 준비팀, 시민사회단체에서 자리를 꽉 메워주셨습니다.

◇ 많은 분들이 강연회에 참석하셔서 사회를 보시는 권대동 동지의 모습이 밝은 듯 합니다.

◇ 진중권님의 강연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모두들 호기심 한가득안고 강연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청중을 압도하는 진중권님의 강의에 곳곳에서 폭소와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강연 내내 세상을 깊이있게 꿰뚫어보는 진지함이 특유의 개그코드와 맞물리면서 시종일관 흥미진진했습니다.

◇ 진중권님의 강연은 깊이있는 내용에 더해 매우 다이나믹하고, 유쾌하고 통쾌하다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까....ㅎㅎㅎ 

◇ 강연회 마치고 이어진 질의답변 시간에도 자리를 뜨는 청중이 한명도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호응이 상당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에도 청중은 박수로 장단을 맞췄습니다. 

◇ 질의답변 내용중 맨 마지막 "사교육"과 관련한 한 학부모의 질의에 대한 답변이 참 특이했습니다. 답변에서 교육을 바라보는 mb정권의 천박함과 제도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까 했지만, 오히려 우리들(학부모)이 아이들을 바라보는 편향된 자세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 나름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mb정권의 교육에 대한 무지와 몰이해는 본 강연에서 지적이 되었습니다.  

◇ 전교조 강릉지회에서는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모든 학생들에게 진중권님이 쓰신 "교수대 위의 까치" 책을 선물하였습니다. 강연회 마치고 일일이 책에 사인까지 직접 해주신 진중권님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귀가 쏠깃한 강연회를 준비해주신 전교조 동지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작성일 : 2009-11-23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