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도지사출마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강원도 최초의 도지사출마선언이어서 언론의 과분한 조명을 받았습니다. 우리당의 소식을 단발성으로 실은 것이 아니라 전체 도지사구도에 관련한 기사를 곁들이기는 했지만, 지방방송3사 첫 꼭지에 나올 정도로 비중있게 다뤄졌습니다.
당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선언이후에 직접 강원도내 민생현장을 들어갈 것을 도민들에게 약속했었습니다.

그런데 일이 생겼습니다.
 회견당일 플루검사를 받은 저희 집 아이 도윤이가 확진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통제되지 않는 6살이라 열이 나면서도 온 집을 휘졌고 다녔고, 저도 전염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제 금요일 오후에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오늘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도윤이가(지금은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열도 내렸지만) 완쾌될 때까지는 저도 몇 일은 집에서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전염성이 강한 병이라 어디에도 맡기지도 못하고, 저와 도윤엄마가 돌봐야 되고 저 또한 일정기간은 사람만나는 것을 삼가려고 합니다. 
선언이후 첫날부터 약속불이행이라니~~(그래도 이해는 해주시겠죠?)

4~5일간은 칩거아닌 칩거에 들어간 셈인데, 그동안 당내 논의과정에서 좀 더 구체화시키지 못한 선거계획을 마무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사업장단위의 후원당비 모금운동은 일정하게 마무리되었고 결과는 월말에 실입금내역을 봐야 될 것같습니다. 사업장단위의 사업에 집중하는 동안 챙기지 못했던 지인들에게 전화나 한통화씩 하겠습니다.

당원들께서도 건강조심하시고, 제가 나타나는 날 피하지 말아 주세요:^^     

작성일 : 2009-12-19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