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길기수 도당 위원장이 강원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를 방문하여 소속 간부 및 회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각각의 단체현안과 지역상황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산업발전노조 영월화력지부 방문을 필두로 진행된 첫날 일정은 저녁 느즈막이 개최된 태/영/평/정 당원협의회 모임까지 이어졌습니다. 2000년대 초반 노조 파업 후 노조 재건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영월화력지부 조합원들과 지역 당원들께 서민중심/민생중심 강원도 건설을 위해 지지와 결집을 재차 당부드리며 첫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둘째날은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에 소속된 단체를 중심으로 다수의 시민사회단체들과 미팅을 가지며 협동조합운동을 중심으로 시작된 원주 풀뿌리 운동의 역사를 경청하고, 전망과 고민을 함께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의료생협,밝음신협,여성민우회,주거복지센터 등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공간은 흡사 우리가 꿈꾸던 민중의 집을 연상케 하더군요... 협동조합운동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원주지역인 만큼 단체간 서로 소통하는 시스템도 훨씬 개방적이라는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겨울비와 함께한 속초에서의 셋째날은 환경운동연합, 사회보험노조, 농협노조, 속초문화원 등지를 순회하며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속초의 핫이슈인 동우대 이전문제로 지역경제가 심각하게 침체될 것을 우려하는 속초 시민들의 목소리에 진보신당 강원도당이 적극적으로 부응할 것을 약속드리며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순회 마지막날인 강릉에서는 (사)함께사는세상 방문을 시작으로 강원영동지역노조 유일공업사지부와의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강원도 보육현실을 강하게 질타하시며, 어린 아이들을 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보신당에게 보다 신중한 보육정책 입안을 당부하신 (사)함께사는세상 사무처장님 말씀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추운날씨에 정신없이 바쁜 작업일정에도 불구하고, 잠시 일손을 놓으시고 우리일행을 살갑게 맞아주셨던 유일공업사 김진열 지부장님과 조합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언제나 낮은곳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강원도당이 되도록 다짐해 봅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춘천으로 돌아오는 길에 대한지적공사노조 강원도본부 간부수련회에 들러 도당위원장께서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주제로 강연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연후 이어진 식사자리에서 진보신당을 향한 신랄한 비판은 앞으로 진보신당이 더욱 노력하고 성숙하길 바라는 조합원들의 애정어린 채찍으로 여기고 교훈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길지 않은 나흘간을 일정이었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함께 할때 생활정치의 영역이 더욱 확장되고 공고히 될 것임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때로는 응원과 격려를, 때로는 격의 없는 충고와 비판이 오고갔던 나흘간의 일정이었지만, 이 모두 진보정치의 일선에서 진보신당이 전진하길 바라는 충고로 여기고 항상 맘속 깊이 각인하도록 하겠습니다. 만남에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태/영/평/정 당원협의회 모임에서 도당 주요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의 전시관에 잠시들러 당신의 삶과 철학에 관해 듣는 시간도 가져 보고.... ^^


 -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 인상이 참 인자하시죠?


 - 원주기독병원노조 현안을 설명중인 최종진 지부장님


 - 민주노총 원주시협에서 전국공무원노조 권승복 전위원장님으로부터 공무원 노조의 상황을 전해듣고 있는 도당위원장/임성대당원


 - 조합원 한분한분 빼놓지 않고 소개해주신 유일공업사 지부장님 감사드립니다 ^^


 - 대한지적공사노조 간부수련회에서 정치강연중인 도당위원장

작성일 : 2010-01-25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