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속초에서는 동우대 이전문제가 핫이슈가 되고 있다.
동우대는 다른 동일대학에 비해 입학율과 취업률이 높은 대학이다.
내실있기로 유명한 학과도 다수 있다.
그런데 오랫동안 속초에서 인재의 요람으로 자리했던 동우대를 이전한다고 한다.
이유인즉 사학재단이 동우대터를 온천관광지로 개발하고 다른 시에 엄청난 학교부지를 매입한 것이다.

동우대설립당시 헐값에 지역주민들에게 사들인 땅을 온천관광지로 되팔아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고 지역일꾼을 키우는 터전을 없애는 것이다.

순박한 주민들은 분노에 차 있었다.

관계기관청원, 집회, 법적대응을 포함해 다양한 대응을 하고 있었다.
후보로써 진보신당강원도당의 대표로써 교육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뜻을 받들겠다는 약속을 드렸다.

교육은 무릇 백년지대계라 했다.
교육을 사적이익으로 전환하는 순간 백년의 계획을 없애고 찰라의 이익을 챙기는 것으로 행정이 이를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같다.
요즘 들어 교육을 소유의 개념으로 바로보고, 시장의 논리로 해결하려하는 경향이 있는데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다.
지역의 교육을 지키고자 하는 주민들의 기대에 맞춰 강원도가 주민요구를 수용하는 쪽으로 행정적 처리를 하리라 믿는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백년후를 위해 피곤해도 싸울 수밖에....... 

속초에서 1박후 양양을 찾았다. 양양의 모습도 다른 군지역과 마찬가지로 활기를 없어보였다.
그러나 그안에서 다양한 혁신을 고민하는 분들이 계셨다.
대학교와 연계한 혁신사업도 진행중이었고, 리더십교육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우리지역의 주민에게 투자하는 강원도,
지역의 미래를 싹틔울 종자가 되리라.
이제 더 이상 외지자본에 기대는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가진 소중한 자원의 가치
 사람과 환경에 투자하는 것이 미래 강원도를 살리는 제대로 된 길인 것이다.

1박 2일동안 꼼꼼히 방문지역의 다 살펴보지는 못하고
깊이있는 대안을 준비하지 못했지만 강원도를 살리는 길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