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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안에서 일상활동은 어떠 했을까?
문자메시지를 받고 집회나 시위에 동원령이 떨어지면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 인 식이었던게 사실이다.
항시 끌려 다니는 입장에 서 있었던거다.
모든게, 나자신이 정말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던 적이 없었던거지.

전투적 소조원도 아닌 나!
매번 전국의 투쟁의 현장에 개념없이 끌려다닌다.
비정규직 투쟁현장은 그나마도 괜 찮았던것 같다.(우리사회의 비정규투쟁은 정말 중요하고도 중요한 문제이다.)
내일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 파김치가 되어 돌아 오면 내일일에
지장을 받는 것은 뻔한일이다. (그러다 뒷풀이라도 있는날은 더욱더)
나는 이런게 너무싫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만 했으면 좋겠다. 내 능력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는 일이 나를 기다리는 데도
억지로 끌려 가다 시피한 그런 현장에서는 내 진가를 100% 발휘도 못하니까 싫은 것이다.
동원부대원 노릇 하기가 싫은 것이리라.
그렇다면, 내가 진가를 발휘 할 수 있는 건 무엇 인가?
나의 직업군에서 노닥 거리는 일이다. 무수히 많은 카페 어디든 들어 가서 질문하고 글쓰고, 답변하면서
그렇게 노니는 거다. 그러다가 재미 없으면, 아고라 서명판에 서명도 하고 댓글도 달면서,주어진 공부도 하면서
말이다. 그렇다고 마냥 앉아서만 놀지는 않는다.
가끔 사람들도 만나서 소통하고, 정말 중요한 당의 동원에는 빠짐없이 참석한다.
매번 상근자 보다는 못하지만,.....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정치활동 공간을 만들고 그곳에서 활동 하는 회원들과 소통하며 어우러진다.
자신이 개척한 공간안에서 정치활동 하는 것!
누가 나무랄 일이 아니다.

내가 만약 지역에서, 빈민과 생태문제에 자신이 있다면 그곳에서 열심히 활동 하면 되는 것이 아니던가
물론 당활동의 시간적 배분은 각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중요 하지않은 것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본다면 더할 나위 없는 일이 아니던가.
독립적 정치활동의 공간!
이 것을 확보 하는게 관건이다.
각자 특기와 적성에 따라서,또한 시간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과 방식으로 독립 채산성을 맞추는 일이다.
총동원령
군대 앞으로!는 싫다.
무조건 헤딩하는 건 더욱 싫다.
전투적 소조원도 싫다.
정치활동의 공간쟁취가 내 주임무다.
그곳에서 활동 하는 게 내 주 임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나 이외의 대중들과 만나는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