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정동진 근처 심계(?)로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온나라가, 들썩이는 이때에 한가롭게 여행은 무슨 여행?이냐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꼭,타이틀을 붙일 필요는 없겠지만,1년 동안 나름대로들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진보신당이 출범하고, 태장동에서 관계를  갖고 조그만 실천을
해온 소중한 동지들 입니다.
우리들도 여유롭게 일상의 고민들을 벗어버리고, 바다를 거닐면서 새로운 과제를
정리하자는 심정으로  뜻을 모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기차를 타고 가기를 원했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관계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들꽃님,랑이님, 쉼없는 전진님, 그리고 모서리돌 이렇게 4명이서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는 일이 필요합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 에 나온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슴에서
발끝까지 가는, 세상에서 가장 기ㅡ인 여행은 아닐지라도
잠시의 여유로움이 자신들의 깊은 사색으로 돌아오기를
염원 합니다. 언젠가는 그것이 인생의 목표 까지는 못미치더라도,
의미의 여행, 자유로움을 갈망하는 일상의 몸부림이라도
되어 돌아 오겠지요.

작성일 : 2010-12-04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