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일 민노총에서 선거연합에 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먼저 민노총에서 발제를 하였습니다. 우선 발제에서 각 정당간의 입장과 자신들이 각 정당에 가지고 있는 입장에 대하여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독자후보출마에 대한 의견을 가지고 있으나 진보양당간의 연합이 이루어진다면 이에 대하여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지난 6.2지방 선거관련해서 진보양당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였으며 특히 지난 6.2지방 선거에 대하여 민노당 의 처신에 대하여 아쉬움과 비판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발제자 조한경 동지의 개인 의견으로 신자유주의 세력과의 연대를 배제 하는게 어떻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민노당 측 일부 인사들이 반발을 하였으며 민주대연합이냐 내지는 진보진영연합 의 구도분석과 용어사용에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민노당측 인사는 야권연대의 구도로 보자며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민노당 측의 발제가 있었습니다. 민노당 발제에서는 이번 정권 심판론 과 더불어 강원지역 현안의 해결과 민생현안 해결의 모색을 위하여 야권연합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발제이후 민노당의 과거 처신에 관한 불만적 의견이 나왔으며 지난 선거에 대한 민노당내의 평가가 어떻게 되느냐는 말에 민노당측은 평가한바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리고 공동정부구성후 무엇을 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공동정부 구성에 관하여 12가지 현안에 대하여 합의만 보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진보진영의 역량 부족을 이야기하며 이번 선거는 야권연합이 되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진보신당 발제에서는 민노당이 주장하는 공동정부론에 관한 이야기가 허구임을 지적함과 동시에 진보진영연합에 의한 출마가 의미있는 득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무의미하다고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만일 선거구도상 민주당과의 연합이 불가피하다고 생각이 되면 발제문에서 제시된거와 같이 공약지지 및 적극적으로 민생5대현안에 대한 기구설립과 운영에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일하게 낮은단계 수준의 연합을 제시한 진보신당과 달리 선거연합을 위한 모임을 개최하는 초기 단계에 대한 논의와 주장이 오고 갔습니다. 그리고 서로간의 입장차이를 확연히 드러 내는 자리였습니다.향후 민주노총에서는 정치사업 일환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추후 공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토론이후 씁쓸한 기분을 많이 느꼈는데요 제가 지방정부에 대하여 비판의 날을 높이자 한 민노당인사는 뒷풀이 자리에서여 아직 해보지도 않았는데 너무 심하게 비판하는게 아니냐며

이의를 제개하자 제가 지방정부 자체가 지금 어떻게 이루어 지냐고 되물었으며 그 자체가 말도안된다 말했습니다. 그러자 민노당 인사는 실험이라도 해봐야 새로운 정치 구도를 창출하는게 아니냐고 말해 뜩악했습니다. 무슨 민중이 모르모트 생쥐도 아니고서야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작성일 : 2011-03-10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