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역시 건설현장 투입 입니다. 아침 부터 배가 아프더니 결국 배탈이나서 난리가 났는데요 다행이 점심 먹구나서 안정이되서 하루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무지하게 피곤하군요..

오늘 뜬금없이 당대회에서 만난 장애인 여성 동지가 떠올랐습니다.

한참 요즘 돈가뭄이 와서 괴로운 저에게 뜬 금없이 생각이난 여성동지!!!

휠체어에 몸이 불편한 아무래도 뇌성마비인거 같은데 그래두 말은 상당히 또렸했습니다. 헌정기념관 입구에서 열심히 기금 모집을 하고 있어서 저도 얼마안되는 돈을 넣어 주었습니다. 제생각엔 저녁이 되면 가겠거니 햇는데 기념관 안에서도 열심히 기금 모집을 하고있더군요.

여성동지에게 물었습니다.

저기 오늘 많이 모으셨나요?

그러자 여성동지는 아뇨! 많이 못모았어요 하면서 씨익 웃어 보였습니다.

저는 의외였습니다. 아니 이렇게 고생했는데..

제가 말했습니다. 어떻게 해요 모처럼 나오셨는데 돈이 필요하셔서 나오셨자나요

하면서 많이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 여성동지는 저에게 말하기를
어쩔수없지요!! 그래도 이게 어디에요 하면서 돈통을 보여주었습니다.

참! 하늘도무심하시지 천원 백원 오백원 ㅋㅋㅋ 하지만 적은돈에도 이렇게 도와주었다면서 기뻐하던모습 참인상 깊었습니다.

지금도 그 해맑은 미소가 생각이 나며 작은것에도 감사하는 그 여성동지를 생각하며 금전적으로 어려워 잠시 신세한탄하던 제가 부끄럽더군요.

동지 여러분 여러분은 작은것에 감사하며 행복하신가요? 작은 것을 받아도 그 여성동치처럼 해맑게 웃을수 있나요? 해맑은 웃을을 잃어버린 우리 사람들을 떠올리며 이만 마침 니다.

작성일 : 2011-04-11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