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가다두 나가구 알바두 한다. 내가 알바를 할때마다 늘상 돌아오는 질문이 있다. 야! 너 그나이 먹도록 알바만 하니?
솔직히 말해서 속에서 열불이 난다. 할까? 대놓고 조 패버릴수도 없구 참!!
그러고 보니 진짜 안해본 알바가 없다. 정말이지 알바천국이다 천국 장대한 기행문으로 써도 손색이 없다고 할까? 하여간 나도 어질어질하다. 부산에서 대학다니던 시절부터 알바질을 했으니 머 할말을 다했다. 근데 나도 이제 이십대중반을넘어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 공부는 뒷전이고 죽어라고 알바만 했다. 진짜루 사실 볼일이 있어서 원주시청 들어갈때마다. 느끼는데 내가 뭐가 잘못되서 저자리에 못앉아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머리가 완전 나쁜가? 그래 그렇다 치자 하지만 너무 억울하다. 집안이 집안이다보니 알바해서 죄다 동생놈 학비에 용돈에 집월세에 전기세에 이건 말이지 내가완전 소방수다 소방수 참 열심히 벌어다 열심히 썻다. 경력이라고는 오직 알바에서 알바뿐인 내인생 아! 공장에서 백이십 받고 일할때는 그래두 첨으로 사대보험 넣어봤다. ㅋㅋ
나도 너무나 안다. 그래두 공부 한쪼가리 라도해야 한다는것을 그래야 남들 선망하는 직장은 아니라도 그래도 몸 고생안하며 산다는것을 나도안다. 난 단한번도 알바나 노가다하면서 나가고 시퍼서 나간적은 단한번도 없다. 정말 어쩔수없이 돈이 궁해서 나갔지 돈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공부를했지 이젠 내가 공부보다 알바하는 모습이 더많이 보이니 사람들은 내가 이제 알바에 맛들려서 공부를 포기한줄안다.
한마디 한다 c8 까는 소리 하지말기를 지금 나야 졸업장도 없구 토익두 없구 그 흔한 운전면허도 없다. 그러기에 나야 그래두 변명아닌 변명거리 라도 있다. 헌데... 무지막지한 스펙을가지고 월 120받으며 학원강사하는 친구덜들을 보며 이런생각하면 안되지만 그렇게 돈 들여서 대학 졸업하면 과연 뭐하나 생각이 들어 우울하다.
예전엔 평범한 직장이였던 곳도 고스펙이 아니면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런 고스펙을 만들자니 무진장한 돈이 들어간다. 무슨 고시패스하는 것두 아니구 참!!! 나도 고스펙 솔직히 너무 가지고 싶다. 난 어쩌면 나르시즘적일지 모르나 내가 그런 고스펙을 못가질 머리나 하등의 이유는 없다고 본다. 헌데 이거 머 하나 하려해도 돈 돈 돈 내가 버는 수준으로는 감담이 전혀 안된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구? 글쎄 내 인생 스토리만큼 파란 만장하믄 나오라구해!!!!! 귀찮다. 아!! 대한민국이 싫다. 그래도 어쩌냐 그래 젠장 망할 개겨보자 개겨보자 어쩔수 없지 않는가!!
작성일 : 2011-05-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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