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기점 이동시간 올 연말까지 완성
우회로 확대·중부권 거점 도약 계기
산업, 관광 경쟁력 향상의 척도인 ‘강원도내 2시간대 생활권시대’가 올해 안에 완성된다.
특히 2시간대 생활권시대 개막은 강원도가 동북아시대를 선도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중부권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국도 38호선 정선군 신동∼문곡 11㎞ 구간과 문곡∼사북 10.6㎞ 구간 중 2㎞ 가량을 제외한 확·포장이 올 연말 완공된다.
이에 따라 현재 3시간 이상인 춘천∼태백 간 이동시간이 2시간40분대로 단축돼 춘천을 중심으로 한 도내 18개 시·군 모두가 2시간대에 들어오게 된다.
춘천∼강릉은 중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통하면 2시간5분이 소요되며 춘천∼동해는 중앙고속도로 국도6호선 영동고속도로로 2시간35분대, 춘천∼속초는 중앙고속도로∼국도 6호선∼국도 46호선으로 2시간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춘천∼철원도 이미 1시간35분대로 들어섰고 현재 2시간20분대인 양양은 동서고속도로 완공 후에는 춘천과의 이동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된다.
2시간대 생활권시대는 1998년 취임한 김진선 지사의 최대 핵심 공약으로 지난 10여년 간 집중한 사업이다.
2시간대 생활권시대와 함께 상습교통체증 구간의 우회 소통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강릉의 경우 진부IC∼진고개∼연곡∼주문진 간 국도 6호선과 7호선이 우회도로로서의 기능이 강화됐다.
도는 2시간대 생활권시대 완성 후에는 저비용·친환경교통체제 확대, 시·군 간 및 시·군과 수도권 간 이동시간대 단축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안종익 도 건설방재국장은 “2시간대 생활권 완성은 도내 교통망이 동북아시대 복합물류·교통량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는 의미”라며 “도를 통한 동북아 복합물류·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 2008-10-9 기사 )
작성일 : 2008-10-0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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